미시간에 LFP 배터리 전용 공장 건설… 2027년 양산 목표
휴스턴 테슬라 ‘메가팩’에 전격 탑재… “중국 의존도 낮추고 북미 공급망 강화”
휴스턴 테슬라 ‘메가팩’에 전격 탑재… “중국 의존도 낮추고 북미 공급망 강화”
이미지 확대보기미국 정부가 양사의 43억 달러(약 6조3000억 원) 규모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급 계약과 공장 건설 계획을 최종 확인하면서, 그간 베일에 싸여있던 LG엔솔의 대형 고객사가 테슬라임이 드러났다.
17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 야후 파이낸스 등에 따르면, 미 내무부는 성명을 통해 양사가 미시간주 랜싱에 LFP 프리즘 배터리 셀 제조 시설을 구축하고 2027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메이드 인 USA’ LFP 배터리… 테슬라 ESS ‘메가팩’의 심장 된다
이번 계약의 핵심은 중국이 장악해온 LFP 배터리 시장에서 미국 내 자체 공급망을 확보하는 데 있다.
미시간 랜싱 공장에서 생산된 LFP 배터리 셀은 텍사스 휴스턴에서 제작되는 테슬라의 대용량 에너지 저장 장치인 ‘메가팩 3(Megapack 3)’에 전량 탑재될 예정이다.
미 내무부는 이번 합의가 "미국 내 견고한 배터리 공급망을 구축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인도-태평양 에너지 안보 정상회의’에서 강조한 에너지 자립 전략의 일환이기도 하다.
◇ 관세 장벽 넘고 중국 제친 LG엔솔… ‘ESS 잭팟’ 현실로
업계에서는 이번 발표로 지난 7월 LG에너지솔루션이 공시했던 ‘익명의 고객사와의 43억 달러 계약’의 실체가 테슬라였음을 확신하는 분위기다.
테슬라는 그간 LFP 배터리 수급을 위해 중국 업체들에 크게 의존해왔으나, 미국의 대중 관세 인상과 공급망 규제가 강화되자 미국 내 생산 능력을 갖춘 LG에너지솔루션을 파트너로 낙점했다.
◇ 한국 배터리 산업에 주는 시사점
테슬라와 LG엔솔의 이번 밀착 행보는 한국 배터리 기업들이 전기차(EV)를 넘어 ESS 시장에서도 강력한 지배력을 확보했음을 의미한다.
미시간주 랜싱 공장은 LG엔솔의 북미 시장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2027년 양산이 시작되면 현지 생산 세액공제(AMPC) 등 세제 혜택을 통한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
트럼프 정부가 강조하는 에너지 안보 전략에 한국 기업이 핵심 파트너로 참여하면서, 향후 지정학적 리스크 속에서도 안정적인 사업 운영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신경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