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상장 초기부터 자금 유입 속도는 가팔랐다. 상장 당일 1300억원, 이튿날 1000억원 이상이 유입되며 5영업일 만에 3000억원을 돌파했고, 이후에도 연금 계좌를 중심으로 자금이 꾸준히 유입됐다.
이 같은 흥행은 연금 투자에 최적화된 구조가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채권혼합형 ETF는 퇴직연금(DC·IRP) 계좌에서 안전자산으로 분류돼 투자 한도 제한 없이 100% 편입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기존 한도를 채운 투자자들도 반도체 투자 비중을 추가로 확대할 수 있다.
최근 채권혼합형 ETF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관련 상품 순자산은 10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변동성 관리와 테마 투자 수요를 동시에 충족하는 점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글로벌 AI 투자 확대와 함께 고대역폭메모리(HBM) 중심 메모리 반도체 수요는 구조적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역시 여전히 밸류에이션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으로 평가되면서 중장기 투자 매력이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KB자산운용 육동휘 ETF상품마케팅본부장은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ETF는 연금 투자에 적합한 구조를 기반으로 반도체 대표 기업의 성장성과 채권의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퇴직연금 계좌에서 반도체 투자 비중 확대를 고려하는 투자자들이라면 매우 효과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yjangm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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