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銀 수신 100조 아래
보험 해약환급금 16%↑
보험 해약환급금 16%↑
이미지 확대보기10일 금융권에 따르면 불붙은 증시로 자금이동이 확대되면서 저축은행 수신잔액이 감소하고, 보험금 해약환급금은 증가하고 있다. 저축은행은 고금리 상품을 확대하고 고객유치에 나서고 있다. 보험사들은 보험료 일부를 펀드에 투자하는 변액보험을 활성화하고 있다.
한국은행 통계에 따르면 전체 저축은행의 수신 잔액은 2월 말 기준 97조9365억 원으로 100조 원이 깨졌다.
저축은행의 수신 잔액은 지난해 10월 이후로 감소세다. 지난해 1월 101조 원에서 같은 해 9월 105조 원까지 치솟았던 수신은 10월 103조 원대로 내려왔으며, 연말 100조 원 규모가 깨졌다.
투자에 대기 중인 자금도 함께 증가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투자자 예탁금은 지난해 말 87조8290억 원에서 올해 1월 말 약 106조 원으로 늘었고 2월 말에는 118조7488억 원으로 증가했다.
이 때문에 저축은행은 3대 고금리를 내세워 예금고객 유치에 나섰다. 수신이 줄어들면 금융사의 유동성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이날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연 3.24%로,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최고 3.61%의 예금금리를 제공하는 저축은행도 찾아볼 수 있다.
보험 해약도 늘어나는 추세다. 상대적으로 보험 납입이 길고 보험료가 큰 생명보험사에서 이런 추세가 뚜렷한데, 3대 생보사의 1분기 해약환급금은 4조898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가량 증가했다. 해약환급금은 보험 가입자가 계약 기간 중 보험을 해지하는 경우 보험사가 돌려주는 금액이다.
보험업권은 대신 투자 호황기에 올라타겠다는 움직임이다. 보험료 일부를 펀드에 투자해 수익에 따라 보험금과 해약환급금이 달라지는 변액보험을 활성화하고 있다. 생보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에만 5만1474건의 변액보험이 신규계약 됐다. 전년 대비 32% 증가한 수준이다.
보험업권 관계자는 “과거 대비 저축성 상품의 수요가 줄어들었으며, 코스피 불장에 변액보험 관심도 커진 것이 사실”이라며 “다만 변액보험은 조기 해지하는 경우 해지환급금이 납입 보험료를 크게 못 미칠 수 있으므로 장기 투자적 관점을 가지고 진입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