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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일본 시장 공략 박차…5곳 목표 중 2호점 7월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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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일본 시장 공략 박차…5곳 목표 중 2호점 7월 오픈

日 도쿄 오모테산도에 플래그십 스토어…입점 브랜드 순차 공개
지난해 12월 온라인 패션몰 누구 내 ‘더현대관’ 열어 접점 확대
현대백화점이 일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팝업스토어로 시작해 정규 매장을 세우고, 온라인 채널까지 확보하며 K-브랜드의 일본 진출 창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일본 파르코 시부야점 팝업 현장. 사진=현대백화점이미지 확대보기
현대백화점이 일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팝업스토어로 시작해 정규 매장을 세우고, 온라인 채널까지 확보하며 K-브랜드의 일본 진출 창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일본 파르코 시부야점 팝업 현장. 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이 일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팝업스토어로 시작해 정규 매장을 세우고, 온라인 채널까지 확보하며 K-브랜드의 일본 진출 창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오는 7월 중순 일본 도쿄 오모테산도 쇼핑거리에 위치한 오모카도 3층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다. 약 660㎡(200평) 규모로, 지난해 9월 도쿄 파르코 시부야점에 문을 연 1호 정규 매장에 이은 두 번째 거점이다. 입점 브랜드는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2023년 5월부터 도쿄·오사카·나고야 등 일본 주요 도시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43개 브랜드의 현지 반응과 시장 데이터를 축적해왔다. 일본 유통 대기업 파르코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시부야에서 연 첫 K-패션 팝업은 파르코 역대 팝업 최고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오모테산도는 루이비통·샤넬·프라다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 플래그십이 밀집한 도쿄 최고의 프리미엄 상권이다. 입점 건물인 도큐플라자 오모카도는 오모테산도와 하라주쿠 교차점에 위치한 복합 쇼핑몰로, K팝·K뷰티에 민감한 일본 MZ세대의 핵심 동선 한가운데 자리한다. 시부야 파르코에 이어 한 단계 격을 높인 입지로, K브랜드 이미지를 프리미엄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적 판단이다.
오프라인에 더해 온라인 채널도 갖췄다. 지난해 12월 패션 플랫폼 스타트업 메디쿼터스가 일본에서 운영 중인 온라인 패션몰 누구(NUGU)에 ‘더현대관’을 오픈했다. 현재 450여 개 K패션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누구는 월간 활성 이용자(MAU) 200만 명 이상이며, 이용자 중 20대 비중이 70%에 달하는 일본 Z세대 중심 플랫폼이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메디쿼터스에 3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메디쿼터스는 그간 일본 사업을 운영하며 쌓은 현지 리테일 네트워크와 수출입 및 물류 인프라를 바탕으로 현대백화점 리테일숍 오픈을 위한 핵심 입점 공간 확보, 매장 운영, 현지 MZ세대와의 디지털 접점을 활용한 브랜드 인지도 제고 등을 지원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일본 내 온라인 유입 고객을 오프라인 체험으로 연결하고, 현지 고객 데이터와 소비 트렌드를 기반으로 K패션 큐레이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백화점은 도쿄를 시작으로 일본 핵심 상권에서 순차적으로 거점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현대백화점은 향후 5년간 일본에서 총 5개 리테일숍을 개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