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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잔혹사' 끊어낸 경북, 휴가철 ‘스폿 단속’으로 16년 연속 감소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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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잔혹사' 끊어낸 경북, 휴가철 ‘스폿 단속’으로 16년 연속 감소 도전

15년간 사고 건수 4분의 1 토막(2,181건→513건)… 올해 상반기도 2.8% 추가 감소 성과
경북경찰청전경. 사잔=경북경찰청이미지 확대보기
경북경찰청전경. 사잔=경북경찰청


경북 지역의 음주운전 사고가 15년 연속 감소세를 기록하며 범죄 억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가운데, 경북경찰청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대대적인 ‘음주·약물운전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경북경찰청은 7월 1일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 두 달간 도내 전역에서 ‘여름 휴가철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전격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피서객들이 몰리는 유명 관광지 주변의 ‘반주 운전’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최근 늘어난 교통사망사고 추세를 억제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다.

통계가 증명한 ‘15년의 노력’… 그러나 부상자는 되레 증가


경북경찰의 꾸준한 기동대 합동 단속 submerged 예방 캠페인은 수치로 증명되고 있다. 지난 2011년 2,181건에 달했던 도내 음주운전 사고는 2013년 1,729건으로 줄어든 데 이어, 2021년에는 마의 장벽이었던 ‘1,000건 미만’ 진입에 성공했다. 지난해에는 513건까지 떨어지며 15년 연속 감소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1~5월) 역시 전년 동기 대비 사고 건수가 2.8%(6건) 줄었고, 사망자 수도 4명으로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며 전반적인 안정세를 보였다.

주의해야 할 경고등: 부상자 수의 역주행전체적인 사고 건수는 줄었지만, 올해 5월까지 음주사고로 인한 부상자는 오히려 전년 대비 1.5%(5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이 이번 휴가철에 더욱 고삐를 죄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15년간 음주사고 발생건수 현황  사진=경북경찰청이미지 확대보기
15년간 음주사고 발생건수 현황 사진=경북경찰청


경찰은 단속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나 SNS 단속 톡방을 무력화하기 위해 단속 기법을 고도화한다. 이번 특별단속 기간에는 한 장소에 머무르지 않고 일정 시간마다 장소를 수시로 옮기는 이른바 ‘스폿(Spot) 이동식 단속’이 적극 활용된다.

  • 전국 동시 단속: 매주 금요일 야간 및 심야 시간대 진행

  • 경북 자체 일제 단속: 주 2회 불시 전개

  • 약물 운전 병행 단속: 최근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부상한 마약 및 약물 복용 운전도 집중 점검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들에게 '언제 어디서든 반드시 단속된다'는 경각심을 심어주는 것이 목표"라며 주·야간을 가리지 않고 도내 전역에서 촘촘한 그물망 단속을 벌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영남 경북경찰청 교통과장은 “음주운전은 무고한 피해자는 물론 그 가족의 일상까지 통째로 파괴하는 반사회적 중범죄”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휴가철 특유의 들뜬 분위기에 휩쓸려 돌이킬 수 없는 잘못된 선택을 하지 않도록 도민과 피서객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김성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n81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