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인프라 구축에 건설사 수혜 기대감 커져
GS건설·삼성E&A·현대건설·대우건설·DL이앤씨 강세
지역 건설사 공동 입찰 가능성에 연일 ‘상한가’도
GS건설·삼성E&A·현대건설·대우건설·DL이앤씨 강세
지역 건설사 공동 입찰 가능성에 연일 ‘상한가’도
이미지 확대보기1일 금융투자업계는 정부와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대대적인 투자 계획으로 중장기적 부동산 개발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9일 반도체, Physical AI, AI 데이터센터를 핵심 축인 대규모 산업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반도체 부문에서는 수도권 생산거점의 조기 완성, 서남권 제2 생산거점 구축, 충청권 패키징 거점 육성, 동남권, 대경권 소부장 생태계 확대가 주요 방향으로 제시됐다. 이 중 서남권에는 800조 원 규모의 반도체 공장을 구축하고, 충청권에는 81조 원을 투자해 패키징 거점 육성 계획이 포함됐다.
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업규모가 현재 발표된 수치로만 1400조 원이 넘는 초대형 사업으로 실질 투자는 반도체, 로봇, 통신망 등에 집중되겠지만 산업단지 조성, 생산시설 건설, 전력 인프라 구축, 데이터센터, 배후 도시 건설 등에서 건설사의 사업기회 확대가 예상된다”며 “대형~중견사 전반에 걸쳐 수주 영역 확대가 예상돼 업종 재평가 요인으로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투 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 날 투자 계획에서 수도권 생산거점의 조기 완성 계획도 알렸다. 호남권 인프라 조성이 장기적인 프로젝트인 것과 다르게 반면 용인 클러스터 조성은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용인 계획을 상세히 보면, 삼성전자는 기존 360조 원 규모 공장 6기 완공 시점을 2047년에서 2040년으로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기존 122조 원 규모 공장 6기 완공 시점을 2045년에서 2033년으로 단축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조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건설업 관점에서 흐름을 전망할 때 파이프라인의 전체 규모와 공사 기간이 중요하다”며 “먼저 주목해야 할 것은 서남권 800조 원이 아닌 용인 반도체 권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용인은 이미 산단계획 승인, 토지 확보 절차, 인프라 조성 등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번 발표를 통해 최종 공장 준공 시점 단축까지 확인됐다”며 “삼성전자 용인을 가시성 높은 기존 파이프라인의 조기 매출화, SK하이닉스 용인을 투자 규모가 재산정된 대형 파이프라인으로 해석하는 것이 타당하며 종목 중에서는 삼성물산과 삼성E&A가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미지 확대보기GS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5000원(19.92%) 오른 3만 1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E&A는 5만 17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4100원(8.61%) 상승했다. 현대건설은 11만 9000원으로 전일대비 4800원(4.20%) 올랐다. DL이앤씨와 대우건설은 각각 6만 6800원, 1만 9420원으로 전일대비 2700원(4.21%), 580원(3.08%)씩 상승했다.
특히 호남 및 충청·용인 지역 건설사인 남화토건(29.96%), 금호건설(29.94%), 일성건설(29.93%), 삼호개발(29.91%), 남광토건(29.90%) 등은 전 거래일 대비 상한가를 달렸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단계가 HBM과 메모리 가격 상승을 통한 반도체 대형주가 주도한 국면이라면, 2단계는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발전·송전, 냉각, 로봇, 후공정, 소부장으로 AI 설비투자(CAPEX) 전반에 투자 테마가 확산하는 국면”이라고 말했다.
서재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bce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