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링크 위성 대량 수송·궤도 데이터센터 구축 등 28조 달러 규모 신사업 핵심 열쇠
이미지 확대보기스타십 13차 시험 비행 임박… 부스터 해상 착륙 및 분리 집중 검증
22일(현지시각) 투자 전문매체 모틀리풀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23일(중부표준시오후 5시 45분-발사 윈도우 90분간 열림-한국시간 24일 오전 7시 45분) 스타십의 13차 시험 비행을 진행한다. 이번 시험의 주요 목표는 아메리카 만 해상 착륙 지점에서 슈퍼헤비 부스터의 성공적인 발사, 상승, 단 분리, 부스트 재추진 및 착륙 연소를 수행하는 것이다. 회사는 이전 비행에서 발생한 문제점들을 보완하기 위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전반에 걸친 수정 작업을 마쳤다.
이번 시험 비행의 성공 여부는 스페이스X에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스타십의 상용화 성공 여부가 회사의 장기 성장 계획과 직결돼 있기 때문이다.
28조 5,000억 달러 시장의 열쇠… 단순 화물 수송 넘어 'AI·궤도 데이터센터' 연결
우선 스타십은 1조 6,000억 달러 규모로 추산되는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의 핵심 기반이다. 스타십이 본격 운용되면 연간 위성 발사 물량을 폭발적으로 늘리는 동시에 발사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
더 나아가 스페이스X가 전체 잠재 시장의 대부분인 26조 5,000억 달러를 할당한 '인공지능(AI)' 분야에서도 스타십은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차세대 성장 동력인 '궤도 데이터센터(우주 데이터센터)'를 경제적으로 구축하기 위해서는 스타십의 초대형 수송 능력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우주 공간은 태양광 에너지 활용도가 높고 주변 온도가 낮아 데이터센터 운영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글로벌 경쟁 심화… 독보적 '수직통합' 기술로 격차 벌린다
우주 산업을 둘러싼 글로벌 경쟁은 날로 격화되는 양상이다. 중국 국가우주국(CNSA)과 인도 우주연구기구(ISRO) 등 정부 기관은 물론, 블루 오리진, 로켓랩, 렐러티비티 스페이스 등 민간 기업들도 발사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스페이스X는 강력한 '수직적 통합(Vertical Integration)' 체계를 통해 독보적인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주요 핵심 부품을 자체 설계·제작·테스트하며 공급망을 내재화한 덕분에 독보적인 비용 절감 효과와 하드웨어 통제력을 확보했다. 발사 계약에서 가격이 가장 결정적인 요소인 만큼, 이는 경쟁사들이 넘기 힘든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장은 이번 13차 시험 비행이 성공할 경우 스타십의 상용화 시점이 크게 앞당겨지는 한편, 기술력과 비용 경쟁력 측면에서 경쟁사들과의 격차를 한층 더 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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