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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보, 보험 본업 힘으로 반등…흑자전환에 자본지표도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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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보, 보험 본업 힘으로 반등…흑자전환에 자본지표도 ‘쑥’

기본자본 K-ICS 16%p 개선·총 지급여력비율 161.9%
보험영업익 265억원 유지…투자손실 322억원 축소
사진은 롯데손해보험 사옥 전경. 사진=롯데손보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은 롯데손해보험 사옥 전경. 사진=롯데손보 제공
롯데손해보험이 올해 2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모두 흑자로 돌리며 실적 회복세를 나타냈다. 안정적인 보험영업이익을 유지한 가운데 투자영업손실이 크게 줄었고, 기본자본과 순자산 등 자본 지표도 개선됐다.

롯데손해보험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31억원, 당기순이익 13억원을 기록해 분기 기준 흑자 전환했다고 14일 밝혔다.

보험영업이익은 265억원으로 직전 분기 272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계리적 가정 선진화 제도가 반영되면서 보험계약마진(CSM) 상각수익이 일부 줄었지만 보험 본업의 이익 창출력은 안정적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핵심 상품인 장기보장성보험의 2분기 원수보험료는 638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285억원보다 101억원 증가했다. 보험영업 기반의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제도 변경에 따른 영향을 일부 상쇄했다.
투자부문의 부담도 완화됐다. 2분기 투자영업손실은 235억원으로 직전 분기 557억원보다 322억원 줄었다. 이에 따라 보험영업에서 거둔 이익이 전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흑자로 돌아섰다.

자본 지표 역시 큰 폭으로 개선됐다. 2분기 말 잠정 기본자본 지급여력비율(K-ICS)은 -5.4%로 직전 분기 -21.4%보다 16.0%포인트 상승했다. 잠정 기본자본은 -910억원으로 직전 분기 -3509억원보다 약 2598억원 늘었다.

순자산은 직전 분기 7047억원에서 9935억원으로 2888억원 증가했다. 보험계약 관련 기타포괄손익(OCI) 누계액이 개선된 영향이다. 잠정 총 지급여력비율은 161.9%를 기록했다.

2분기 말 CSM은 2조2431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2659억원 감소했다. 롯데손해보험은 감소분 대부분이 계리적 가정 선진화 제도를 도입한 데 따른 조정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영업손실은 20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6월 말 4.3% 수준까지 오르면서 금리부자산과 일부 외화자산에서 평가손실이 발생한 영향을 받았다. 회사 측은 금리부자산의 경우 만기에 원금이 회수되고, 외화자산 손실도 헤지 비용을 제외한 대부분을 회수할 수 있어 시장금리와 환율이 안정되면 평가손실이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제도 변화와 시장 변동성 속에서도 보험영업이익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기본자본과 순자산을 개선했다”며 “보험영업의 이익 창출력을 바탕으로 자본건전성 중심의 사업기반 강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