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장중 1370원대까지 하락하며 1380원 선 돌파
원화 강세 지속에 환율 지난 7월 장중 고점 대비 182.7원 하락
전문가 "환율, 대내외적 요인으로 이번 주 추가 하락 시도"
원화 강세 지속에 환율 지난 7월 장중 고점 대비 182.7원 하락
전문가 "환율, 대내외적 요인으로 이번 주 추가 하락 시도"
이미지 확대보기24일 금융권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기존 주간 거래 종가)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같은 시간보다 4.1원 내린 1382.4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환율은 장중 1376.5원까지 하락하며 지난해 9월 17일 장중 저점(1375.7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또 이날 장중 저가는 지난 7월 기록한 장중 고점 1559.2원과 비교하면 불과 두 달도 되지 않아 182.7원 급락했다.
최근 원화는 지난 7월부터 이어진 SK하이닉스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 발행 대금 유입과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 확대, 조선업체의 선물환 매도 등으로 외환시장 내 달러 공급이 늘어난 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기조 완화 기대에 따른 달러 약세까지 겹치면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예찬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7월 중 강세는 SK하이닉스 ADR 조달자금의 유입 효과가 컸으며, 하이닉스는 시장 충격을 줄이기 위해 ADR 자금을 20~30영업일에 걸쳐 하루 10억 달러 전후로 분할해 환전한 것으로 추정되며, 7월 중순 개시 기준 25영업일가량 지났기에 8월 19일 기준 얼추 마무리되는 일정으로 보인다”면서 “그럼에도 원화가 추가 강세를 보인다는 것은 또 다른 동력이 가세했다는 뜻으로, 당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규모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이 원인인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두 달 가까이 이어진 원화 강세 흐름이 이번 주에도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하나은행은 'Hana Fx weekly letters'에서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이 대외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국내 통화정책과 수급 요인의 영향으로 하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나은행은 “최근 미국 정부의 재정 건전성 우려로 인한 미 국채금리 상승을 비롯해 미국과 캐나다 간의 관세 갈등, 중동 긴장 국면 등 대외 여건은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를 자극하고 있으며, 이는 환율 상승 요인이나 달러 신뢰도 저하 문제로 인해 달러 자체는 약세를 보이고 있어 환율 상방 압력은 제한될 전망이다”라고 분석했다.
구성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o9koo@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