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중순 개각 앞두고 가타야마 재무상 유임론 급부상… 미일 환율 공조 성과
스콧 베센트 美 재무와 10회 협의… '일미 통화동맹 완성형' 평가 주효
개입 후 엔저 복귀 한계 지적 속 시장 소통 전문가로서 금융권 유임 선호
스콧 베센트 美 재무와 10회 협의… '일미 통화동맹 완성형' 평가 주효
개입 후 엔저 복귀 한계 지적 속 시장 소통 전문가로서 금융권 유임 선호
이미지 확대보기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9월 중순 이후 단행할 내각 개각에서 가타야마 사츠키 재무상의 유임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로이터는 24일 미일 외환시장 공조 개입 성과를 바탕으로 가타야마 재무상의 유임이 확실시된다는 일본 정부 관계자들의 발언을 전했다. 미일 통화 당국의 긴밀한 공조가 엔달러 환율의 급격한 변동성을 억제할 경우 원엔 동조화 경향을 보이는 한국 외환시장과 수출 기업의 채산성 안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7월 미일 공동 개입 주도… 베센트 美 재무와 10차례 담판
가타야마 재무상의 유임론을 뒷받침하는 핵심 배경은 미국과의 성공적인 통화 협력 실적이다. 가타야마 재무상은 지난 7월 31일 미국 통화 당국과 함께 엔화 매수 공동 개입을 실행했다.
사흘 뒤 양국 정부는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공동 담화를 발표하며 보조를 맞췄다. 다카이치 정권 출범 이후 가타야마 재무상과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온라인을 포함해 약 10차례에 걸쳐 긴밀한 정책 협의를 진행했다.
가타야마 재무상은 주요 7개국(G7) 체제 안에서 미국 측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일본의 확장적 재정 정책에 대한 미국의 이해를 끌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무라 재무관 '통화동맹 완성' 평가… 금융계 소통 역량 인정
일본 재무성 내부에서도 이번 공조를 높이 평가하는 분위기다. 미무라 아쓰시 재무관은 지난 공동 외환시장 개입을 일미 통화동맹의 완성형이라고 표현했다.
양국 정부는 비상시 유동성 확보를 위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외국·국제통화당국(FIMA) 환매조건부채권(레포) 시설 활용 방안도 함께 언급했다. 자민당 금융조사회장을 역임한 가타야마 재무상의 시장 소통 태도 역시 금융권의 지지를 받는 요인이다.
개입 후 엔저 재발 한계 상존… 시장 안정 완충 기대
가타야마 재무상의 성과에 대한 신중론도 공존한다. 미일 공동 개입 이후 외환시장에서 엔화 가치가 다시 약세로 돌아선 점은 한계로 지목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재무상이 교체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금융시장 불안을 경계하고 있다. 노무라종합연구소의 기우치 다카히데 이그제큐티브 이코노미스트는 엔저와 국채 가격 하락에 대한 경계심이 낮은 인물이 후임으로 올 경우 시장 통제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짚었다.
기우치 이코노미스트는 "다카이치 정권에서 가타야마 재무상보다 재정 재건을 중시하는 인물이 임명될 가능성은 낮다"라며 "정책 추진 과정에서 시장 충격을 완화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는 점에서 유임이 바람직하다"라고 밝혔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