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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타 리튬 프로젝트 통합… 간펑리튬, 1억 8000만 달러 추가 투자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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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타 리튬 프로젝트 통합… 간펑리튬, 1억 8000만 달러 추가 투자 단행

리튬 아르헨티나와 PPG 합작사(JV) 설립… 지분 67% 확보해 운영권 장악
포수엘로스·파스토스 그란데스·살 데 라 푸나 통합해 '연산 15만 톤 LCE' 생산 목표
후후이 카우차리-올라로즈와 합쳐 총 20만 톤 초과… 양사 누적 공동 투자액 20억 달러 돌파
살타주 PPG 프로젝트 통합 및 1억 8000만 달러 추가 투자로 연산 20만 톤 리튬 공급망 구축에 나선 간펑리튬과 리튬아르헨티나. 사진=간펑리튬이미지 확대보기
살타주 PPG 프로젝트 통합 및 1억 8000만 달러 추가 투자로 연산 20만 톤 리튬 공급망 구축에 나선 간펑리튬과 리튬아르헨티나. 사진=간펑리튬

중국 최대 리튬 화합물 제조사인 간펑리튬(Ganfeng Lithium)이 아르헨티나 북서부 살타(Salta)주의 핵심 염호 리튬 프로젝트들을 단일 법인으로 통합하고, 1억 8,000만 달러(약 2,474억 원) 규모의 추가 자금을 투입해 남미 리튬 생산 거점 장악력을 한층 강화한다.

이미 상업 가동 중인 후후이(Jujuy)주의 초대형 염호 광산 '카우차리-올라로즈(Cauchari-Olaroz)'에 이어 살타주 일대 프로젝트까지 결합함으로써, 아르헨티나 단일 국가 내에서만 연간 20만 톤 이상의 탄산리튬(LCE) 생산 능력을 갖춘 매머드급 공급망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8월 30일(현지시각) 아르헨티나 유력 일간지 엘 트리부노(El Tribuno) 보도에 따르면, 중국 간펑리튬과 스위스·캐나다계 광물기업 리튬 아르헨티나(Lithium Argentina)는 살타주 푸나(Puna) 고원 지대에 위치한 '포수엘로스-파스토스 그란데스(PPG)' 리튬 프로젝트를 단일 통합 합작회사(PPG JV)로 합병하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간펑리튬은 통합 신설 합작사의 지분 67%를 확보해 실질적인 운영권을 갖게 되며, 리튬 아르헨티나는 33%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다만 대규모 개발 계획 수립, 외부 파이낸싱, 연간 예산 집행 등 핵심 의사결정은 양측의 공동 합의를 거치는 기술·재정 위원회를 통해 진행된다.

3개 프로젝트 통합 개발… 3단계 걸쳐 '연산 15만 톤' 탄산리튬 목표


새롭게 출범하는 'PPG JV'는 간펑리튬이 보유한 포수엘로스-파스토스 그란데스 광구와 리튬 아르헨티나가 보유한 파스토스 그란데스(Pastos Grandes), 살 데 라 푸나(Sal de la Puna) 등 인접한 3개 핵심 프로젝트를 하나로 묶어 개발한다.

양사는 총 3단계에 걸친 대규모 확장을 통해 PPG 복합단지에서만 연간 15만 톤(LCE 기준)의 배터리급 탄산리튬을 생산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양사는 이미 부지매입과 초기 탐사·인프라 개발에만 18억 달러를 공동 투자한 상태다. 통합 프로젝트는 올해 1분기 아르헨티나 정부의 '대규모 투자 인센티브 제도(RIGI)' 지원 신청서를 공식 제출했으며, 2026년 말 이전에 최종 승인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합작사 출범 및 지분 정리는 오는 9월 중 최종 완료될 예정이다.

1.8억 달러 전환사채 투입… 리튬 아르헨티나 채무 리스크 해소


간펑리튬은 이번 합작사 설립과 함께 리튬 아르헨티나에 연 4% 금리, 2032년 만기, 주당 12.50달러 전환 조건의 1억 8,000만 달러 규모 무담보 전환사채(CB)를 추가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리튬 아르헨티나는 이 자금과 자체 보유 현금을 결합해 오는 2027년 1월 만기가 도래하는 2억 5,900만 달러 규모의 기존 전환사채를 전액 조기 상환·탕감할 계획이다.

현재 리튬 아르헨티나 지분 약 9.6%를 보유한 2대 주주인 간펑리튬은, 향후 이번 전환사채를 전량 보통주로 전환할 경우, 지분율이 최대 16.1%까지 확대되어 단일 최대주주 지위를 한층 굳히게 된다.

샘 피곳(Sam Pigott) 리튬 아르헨티나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계약은 주주 가치 희석을 최소화하면서 회사의 재무 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왕샤오셴(Wang Xiaoxian) 간펑리튬 대표 역시 "지난 10년간 이어온 파트너십과 20억 달러가 넘는 공동 투자의 신뢰가 맺은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카우차리-올라로즈와 연계… '연산 20만 톤' 남미 최대 리튬 벨트 완성


이번 살타주 PPG 통합은 아르헨티나 북서부(NOA) 리튬 삼각지대 내에서 간펑리튬의 시장 지배력을 압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릴 전망이다.

양사가 후후이주 국영 광물공사(JEMSE)와 합작해 가동 중인 카우차리-올라로즈(연산 4만 톤)는 이미 아르헨티나 최대 규모의 상업 생산 염호로 자리 잡았다.

양사는 공식 문서를 통해 카우차리-올라로즈와 이번 PPG 통합 자산이 본격 궤도에 오를 경우, 양사 합산 연간 20만 톤 이상의 탄산리튬 생산 능력을 확보해 글로벌 1위 수준의 초대형 공급 벨트를 완성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간펑리튬의 이번 1억 8,000만 달러 추가 투자와 PPG 프로젝트 통합은, 향후 ‘중국 배터리 소재 기업들이 남미 저원가 염호 자산을 선점해 글로벌 리튬 원가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수직계열화 전략’이자 ‘글로벌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속에서도 가속화되는 상류 원자재 공급망 과점화 판도’를 보여주는 결정적 지표로 작용할 전망이다.


신경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