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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진 대형 SUV로 공기저항 0.255 달성한 샤오미 설계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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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진 대형 SUV로 공기저항 0.255 달성한 샤오미 설계 비밀

디자인 총괄 리티안위안, 신형 스카이노마드 N70·N90 개발 철학 전격 공개
가전 설계진과 자동차 연구진의 문화적 충돌이 빚어낸 '보이지 않는 기술'
공기역학 한계 극복한 0.255 Cd 달성 과정과 회전식 좌석의 공간 혁신
샤오미 창립자 겸 CEO인 레이쥔.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샤오미 창립자 겸 CEO인 레이쥔. 사진=로이터


샤오미자동차 디자인 총괄 리티안위안이 신형 스카이노마드 라인업의 독창적인 설계 철학과 공력 성능 확보 노하우를 직접 공개했다.

중국 자동차 모빌리티 산업 전문 매체 카뉴스차이나는 9월 25일(현지시각) BMW와 푸조 출신의 리티안위안 디자인 총괄과의 인터뷰 전문을 통해, 가전 DNA와 전통 자동차 공학이 결합한 샤오미만의 모빌리티 디자인 전략을 보도했다.

이번 인터뷰는 단순한 전자기기의 연장을 넘어 자동차 본질에 집중하려는 샤오미의 장기 비전을 보여준다.

가전과 자동차의 문화적 충돌


샤오미는 신형 스카이노마드 외관에 로봇 형태의 일체형 LED 라이트바 대신 전통적인 2개의 램프 유닛을 선택했다. 이는 가전제품 디자이너들과의 사내 워크숍에서 비롯된 철학이다.

스마트폰과 가전을 다루는 엔지니어들은 화면이나 디지털 효과보다 정교한 기계 구조와 엔지니어링 해법을 진정한 첨단 기술로 인식했다. 이 같은 문화적 충돌 속에서 샤오미는 기술이 항상 눈앞에 드러나지 않고 필요할 때만 배경에서 작동하는 '보이지 않는 기술'을 디자인 핵심 철학으로 정립했다.

0.255 Cd 달성과 회전식 좌석


상자형 대형 SUV 비율을 지닌 스카이노마드 N90은 공기저항계수 0.255 Cd를 달성하며 공력 성능의 한계를 극복했다. 디자인팀과 공기역학팀은 보닛 각도, 윈드실드 전환부, 후면부 테이퍼링과 오버행 길이를 밀리미터 단위로 조율했다.

또한 회전식 앞좌석을 도입해 탑승자가 마주 보며 소통하는 라운지 모드를 구현했다. 이는 단순한 편의 사양을 넘어 차량 내부 공간의 활용 가능성을 무한히 확장하는 시도로 평가받는다.

지능형 모빌리티 디자인 패러다임


최근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단순한 주행거리 경쟁을 넘어 공력 효율 최적화와 실내 공간의 거실화 경쟁으로 진화하고 있다. 샤오미가 보여준 하드웨어 공학과의 융합 전략은 향후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시대에 가전 기업들이 모빌리티 산업에서 발휘할 수 있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시사한다.

향후 신형 스카이노마드의 양산 모델 출시와 실제 시장 반응은 글로벌 스마트 EV 시장의 새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