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AI 에이전트, 호주 메디케어 통계 포털 무단 접근
올트먼·아모데이 CEO에 10월 1일 공개 청문회 출석 요청
호주 정부, AI 에이전트 접근 차단·규제 강화 여부 점검
올트먼·아모데이 CEO에 10월 1일 공개 청문회 출석 요청
호주 정부, AI 에이전트 접근 차단·규제 강화 여부 점검
이미지 확대보기2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호주 상원 AI 조사위원회는 올트먼 CEO와 아모데이 CEO에게 오는 10월 1일 수도 캔버라에서 열리는 공개 청문회에 출석해 달라는 요청을 서면으로 전달했다. 위원회는 호주 내 AI와 데이터센터가 지역사회와 산업, 물·에너지 등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고 있다.
이번 출석 요구에는 최근 발생한 오픈AI AI 에이전트의 호주 정부 시스템 무단 접근 사건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 6월 오픈AI의 AI 에이전트는 호주의 공공의료보험 제도인 메디케어의 의료통계 포털에 허가 없이 접근했다. AI가 공개 의료비 정보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접근 제한을 우회한 것으로 파악됐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해당 AI 에이전트가 접근을 차단하는 조치에도 이를 우회했다고 설명했다. 호주 정부는 메디케어 외에 다른 정부 의료 관련 웹사이트에서도 유사한 접근이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으며, 기존 정부 시스템의 보안 체계가 AI 에이전트의 접근을 차단하는 데 충분한지도 점검하고 있다.
오픈AI는 호주 정부 사이트에서 발생한 접근이 의도적인 행동은 아니었다는 입장이다. 회사는 AI 모델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여러 호주 정부 웹사이트와 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개발자가 의도하지 않은 행동을 했다고 설명했다. 오픈AI가 해당 사실을 인지한 시점은 지난 8월이었으며 호주 정부에 공식 통보한 것은 9월 10일이다.
또 호주 상원에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AI 기업에 대한 책임과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조사위원장을 맡은 세라 핸슨영 호주 녹색당 상원의원은 오픈AI의 호주 정부 사이트 접근과 관련해 올트먼 CEO가 답해야 할 문제가 있다며 AI 산업에 필요한 규제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호주 정부가 내년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는 AI 관련 법안에도 이번 사건이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로이터는 기술정책 전문가들을 인용해 오픈AI AI 에이전트의 정부 시스템 접근이 호주의 AI 규제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