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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자회사 하만, AI 공장 도입하자 생산성 30% 폭증한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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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자회사 하만, AI 공장 도입하자 생산성 30% 폭증한 비결

하만, AI 플랫폼 도입 후 4개 사업장 총 실장 수 30% 늘어
DPMU 37% 개선·OEE 최대 8%포인트 상승…수치로 증명한 공장 지능화
포르비아 헬라, SMT 라인 실시간 다운타임 분석 시범 운영 착수
하만이 공장 현장 전반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해 실측 가능한 지표 개선을 이뤄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하만이 공장 현장 전반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해 실측 가능한 지표 개선을 이뤄냈다.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 자회사인 하만이 아치시스템즈의 팩토리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글로벌 전자 제조망에 전면 도입해 가시적인 생산성 향상을 이끌어냈다.

미국 전자 전문 매체 일렉트로닉스미디어는 9월 28일(현지시각) 하만이 공장 현장 전반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해 실측 가능한 지표 개선을 이뤄냈다고 보도했다.

이번 성과는 모회사인 삼성전자의 전장 사업 경쟁력과 맞물려 국내외 부품 업계의 공정 혁신 방향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하만 4개 사업장 성과 수치 공개


아치시스템즈 자료에 따르면 하만은 중국 쑤저우 사업장을 선도 도입처로 삼아 팩토리 인텔리전스 플랫폼 구축을 시작했다.

이후 글로벌 자동차 전자 제조 네트워크 전반으로 적용 범위를 넓혔다. 신규 생산 라인 증설 없이 기존 설비 용량의 최적화만 유도한 결과, 4개 사업장의 총 실장 수는 도입 전 대비 약 30% 증가했다.

백만 개당 결함 수를 뜻하는 DPMU는 약 37% 개선됐다. 여러 사업장의 종합설비효율(OEE)은 6~8%포인트 향상했다. 양사가 공동 추진한 '에이전틱 AI를 활용한 공장 지능화 확장' 프로젝트는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2026 오토모티브 뉴스 PACE 어워드 최종 후보에 올랐다.

하만 제조혁신 부문 부사장 돈 반스는 AI가 글로벌 제조 사업장 전반의 품질과 생산성을 동시에 높이는 핵심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포르비아 헬라, SMT 라인 시범 운영 단계

글로벌 1차 자동차 전자·조명 부품 제조사인 포르비아 헬라는 아치시스템즈와 별도 협업을 시작해 시범 운영 단계를 밟고 있다. 표면실장기술(SMT) 공정 라인에 실시간 비가동 시간 분류와 AI 기반 원인 분석 시스템을 시험 중이다.

하만이 복수 사업장의 구체적 성과를 공개한 반면, 포르비아 헬라는 현재 현장 적용성을 검증하는 초기 단계에 있다.

스벤 회네케 포르비아 헬라 일렉트로닉스 아메리카 대표는 연결된 제조 네트워크와 사업 가치 중심의 명확한 초점을 바탕으로 AI를 품질·생산성 개선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토모티브 뉴스 콩그레스 2026 패널 세션에서는 AI가 글로벌 공장 네트워크로 확장되기 위한 구조적 조건과 전자 제조 현장의 노동력 제약에 대응하는 방안이 심도 있게 다뤄졌다.

이번 하만과 포르비아 헬라의 사례는 자동차 전장 부품 제조 현장에서 AI 에이전트가 단순한 개념 검증을 넘어 실제 가동률과 품질 지표를 끌어올리는 실질적 단계에 진입했음을 보여준다.

향후 글로벌 완성차 공급망 전반에서 데이터 기반의 공정 지능화가 제조 경쟁력의 핵심 척도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