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랙스 투 리치먼드’의 비스테이지는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에 앞서 문을 열었다. 이 작품은 2005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 열린 캐나다 최초의 아시아계 남성 미인대회를 배경으로 한다. 가수를 꿈꾸는 주인공 네이선이 성공을 위해 리치먼드에서 개최되는 논란의 아시아계 남성 미인대회에 도전하고, 차기 히트작을 찾던 신예 프로듀서 저스티스의 눈에 들어 참가자들과 한 팀을 이뤄 무대에 오른다. 어느새 이들에게 도시 전체의 관심이 집중되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조나단 웡, 저스티나 시, 사이먼 인이 공동으로 창작에 참여했으며, 옥타곤 메타테인먼트와 오데사 프로덕션이 제작을 맡았다. 해당 작품은 인스타그램 28부작 세로형 숏폼 시리즈로 먼저 공개되어 3주 만에 900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후 97분 분량의 장편 영화로 확장되었으며, 마이크로드라마가 장편 영화로 발전한 세계 최초의 사례 중 하나다. 지난 9월에는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첫 마켓 스크리닝이 진행됐고, 미국 매체 롤링스톤을 통해 티저 영상을 단독 공개하기도 했다.
조나단 웡은 홍콩 영화계를 대표하는 두 배우와 함께 호흡을 맞췄다. 증지위는 주인공의 엄격한 생선가게 주인 아버지 역을 맡았다. 배우·제작자·감독으로 300편이 넘는 작품에 참여한 증지위는 ‘디파티드’의 원작 ‘무간도’로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60여 년간 중화권을 대표해온 배우 설가연은 ‘식신’과 TVB 장수 드라마 ‘진정’ 등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이번 작품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지닌 미디어 업계 거물을 연기한다. 참고로 이번 작품은 설가연의 첫 서구권 영화 출연작이다.
미국에서 태어나 홍콩에서 커리어를 쌓은 싱어송라이터 조나단 웡은 2024년 12월 OST ‘로우 키’로 MBC ‘쇼! 음악중심’에 출연해 한국 시청자들에게 작품과 음악을 직접 선보이기도 했다. ‘랙스 투 리치먼드’ 공식 비스테이지에서는 다양한 비하인드 콘텐츠와 배우들과의 소통 등 다양한 팬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팬 커뮤니케이션과 데이터를 하나의 채널에서 관리하며, 오픈을 기념한 론칭 이벤트도 계획하고 있다.
비마이프렌즈의 해외 IP 협업은 일본 아티스트와의 프로젝트로도 확대되고 있다. 지난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한일축제한마당 2026 in Seoul’에 참가한 코스모시와 엔진은 비스테이지를 기반으로 공식 팬 플랫폼을 운영 중이며, 실시간 양방향 소통 기능인 ‘비스테이지 팝’을 통해 국내외 팬들과 일상을 나누고 있다.
일본 대형 연예기획사 요시모토 흥업 소속의 6인조 댄스·보컬 그룹 ‘엔진’은 비스테이지 공식 플랫폼을 개설한 이후, 팝을 통한 라이브 방송과 메시지로 팬들과 꾸준히 소통해왔다. 최근에는 비스테이지 즐겨찾기 인증에 참여한 팬들에게 멤버 사인이 담긴 폴라로이드 사진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해, 국내외 팬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한 NTT도코모 자회사인 스튜디오앤라이브가 선보인 4인조 걸그룹 ‘코스모시스’는 한국에서 먼저 데뷔해 KBS ‘뮤직뱅크’ 무대에 오른 후, 지난해 7월 비스테이지 기반의 글로벌 공식 플랫폼을 오픈하고 팬들과 활발히 소통 중이다.
비마이프렌즈는 K팝을 중심으로 축적한 팬덤 비즈니스 노하우를 영화, 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 IP 사업자가 직접 팬덤 플랫폼을 구축해 팬 데이터를 소유할 수 있도록 하는 비스테이지 구조를 바탕으로, 한국 IP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 경험에 이어 해외 IP가 한국과 아시아 시장에서 팬층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글로벌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조용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ccho@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