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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신형 장갑차 '울프' 전격 공개…'브래들리' 퇴역 게임체인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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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신형 장갑차 '울프' 전격 공개…'브래들리' 퇴역 게임체인저 등장

50mm 무인 포탑·자폭 드론 탑재…2인 승무원 체제로 화력·생존성 대폭 향상
하이브리드 동력으로 레이저 무기 기반 확보…차세대 전장 패러다임 전환 선언
아메리칸 라인메탈 '링스'와 정면 승부…미 육군 XM30 수주전 최종 승자는
브래들리 장갑차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는 울프 장갑 전투 차량의 첫 번째 모습. 이미지=구글 AI 제미나이 생성이미지 확대보기
브래들리 장갑차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는 울프 장갑 전투 차량의 첫 번째 모습. 이미지=구글 AI 제미나이 생성

[핵심 포인트]


○ 제너럴 다이내믹스 랜드 시스템즈(GDLS)가 미국 육군의 노후화된 M2 브래들리 장갑차를 대체할 신형 장갑차 '울프(Wolf)'의 축소 모형을 AUSA 연례 총회에서 공식 공개했다.

○ 울프는 무인 원격 조종 포탑, 50mm 주포, 차체 내부 2인 승무원 체제, 360도 전방위 상황인식 카메라 등 첨단 전장 환경에 맞춘 설계를 채택했다.

○ 하이브리드 전기 추진체계와 에어로바이런먼트사의 '스위치블레이드 300' 자폭 드론 운용 능력을 갖추었으며, 아메리칸 라인메탈의 '링스(Lynx)'와 차세대 보병전투차량(XM30) 자리를 두고 정면 승부를 펼친다.

베일 벗은 '울프'…미래 전장 겨냥한 혁신적 외형


제너럴 다이내믹스 랜드 시스템즈(GDLS)가 미국 육군의 차세대 기계화 보병전투차량(XM30) 획득 사업을 겨냥한 신형 장갑차 '울프(Wolf)'의 설계를 처음으로 공식 발표했다고 군사 전문매체 더워존(TWZ)이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육군협회(AUSA) 연례 총회 현장에서 공개된 8분의 1 축소 모형을 통해 확인된 울프의 형상은 지난 2018년 선보였던 그리핀 III(Griffin III) 시제기와 확연히 달라진 면모를 드러냈다.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포탑 설계다. 울프는 원격 조종 기반의 무인 포탑을 도입해 한층 넓고 납작한 유선형 형태를 갖췄다. 주포로는 50mm 기관포가 장착되었으며, 주포 좌측에는 전방 감시 센서 시스템 공간이 마련됐다. 포탑 상단 센서 포탑과 전면 모서리의 연막탄 발사기 증설 등은 생존성과 탐지 능력을 대폭 끌어올렸음을 보여준다.

승무원 2인 체제 혁신과 360도 전방위 감시망


차체 내부 구조도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포탑 전면의 운전병 해치를 없애고, 전차장 겸 포수와 운전병 등 2명의 승무원이 차체 내부 깊숙한 곳에 나란히 탑승하는 방식을 택했다. 기존 브래들리 장갑차가 3명의 승무원을 필요로 했던 것에 비해 운용 인력을 줄이면서도 직관적인 소프트웨어 인터페이스를 통해 임무 수행 효율을 높였다. 하차 보병은 차체 후면 구획에 브래들리와 동일하게 최대 6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외부 방호와 감시 체계도 강화됐다. 차체 측면에는 신형 스커트가 덧대어졌고, 측면 곳곳에 분산 배치된 카메라 센서를 통해 탑승 인원이 외부 노출 없이 360도 전방위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하이브리드 동력과 드론 통합…'링스'와의 치열한 수주 경쟁


울프는 차세대 사격 통제 장비와 통신 네트워크는 물론, 능·수동 방어 시스템을 기본 요구 조건으로 충족한다. 특히 에어로바이런먼트사의 체공형 정밀 유도탄인 '스위치블레이드 300' 자폭 드론 발사기를 통합 운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동력 계통에는 하이브리드 전기 추진 시스템을 탑재해 기존 디젤 엔진 장갑차 대비 연비와 전력 생산 능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이는 향후 지향성 에너지 무기(레이저)나 대드론 체계 등 대규모 전력을 소모하는 미래 장비 탑재를 염두에 둔 포석이다.

수십 년간 미 육군 기계화 보병의 주력으로 활약해 온 브래들리 장갑차의 퇴역이 다가오는 가운데, GDLS의 '울프'와 아메리칸 라인메탈의 '링스'가 벌이는 XM30 최종 수주전의 윤곽이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