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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반도체 노이즈에 삼전·닉스 '와르르'…외인 이탈에 수급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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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반도체 노이즈에 삼전·닉스 '와르르'…외인 이탈에 수급도 '비상'

자사주 매입 끝나자 외인 매도세 지속…증시 체력 약화
美 오픈AI· 中 CXMT發 반도체 피크아웃 우려 재부각
13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전 거래일 대비 7.39%(1만 8500원), 10.09%(16만 2000원) 내린 23만 2000원, 144만 3000원에 장을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이미지 확대보기
13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전 거래일 대비 7.39%(1만 8500원), 10.09%(16만 2000원) 내린 23만 2000원, 144만 3000원에 장을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증시를 지탱해온 반도체 대형주들이 급락하며 장중 코스피가 6000선 아래까지 밀렸다. 글로벌 반도체 호황이 지속될 수 있느냐는 의문과 함께 중국발 반도체 기술의 추격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이 주된 배경으로 분석된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종가는 각각 전 거래일 대비 7.39%(1만 8500원), 10.09%(16만 2000원) 내린 23만 2000원, 144만 3000원이다.

이 날 삼성전자는 장중 22만원선까지, SK하이닉스는 142만원대까지 밀리기도 했다. 52주 신고가 대비로 보면 삼성전자는 38.95%, SK하이닉스는 51.93% 주저 앉았다.

전문가들은 이번 반도체 대형주들의 급락은 반도체 업종의 차익 실현 압력과 대외 불확실성, 외국인 수급 악화가 중첩된 결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 12일 뉴욕 증시에서 오픈AI 연환산 매출이 30% 감소할 것이라는 보도가 잇따르자 반도체 호황 지속에 대한 우려가 재부각됐다. 여기에 중국 CXMT가 차세대 서버용 DRAM의 연내 출시 계획을 발표하면서 중장기 메모리 공급 경쟁 우려도 커졌다.

조아인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메모리 기술 추격 우려에 반도체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며 "이로 인해 지수 영향력이 높은 반도체 대형주에 대한 매도 압력이 확대되면서 시장 전반의 낙폭을 키웠다"고 말했다.

수급 공백 속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되면서 증시 전반 체력이 약화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외국인들의 순매도가 지속되고 있으며, 이달(1~12일) 약 12조원 이상 순매도 중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 날에만 외국인은 4조 5000억원 이상 팔아치웠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도 막바지에 들어서면서 지수 하단을 지지할 방어선도 취약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민규 KB증권 연구원은 " 5월부터 이어진 외국인 반도체 순매도 흐름이 계속되는 가운데, 8월부터 시장을 지지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도 사실상 종료 단계에 접어들면서 수급 공백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재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bce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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