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양·ABL생명 통합 추진…내년 하반기 출범 목표
하나·농협, 기존 경쟁력 강화…지방금융은 증권·캐피탈 중심
하나·농협, 기존 경쟁력 강화…지방금융은 증권·캐피탈 중심
이미지 확대보기14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주요 금융지주의 상반기 실적과 최근 인수·통합 계획에서 비은행 확대 전략이 두드러지고 있다. KB·신한은 비은행 이익 비중이 높아졌고, 신한·우리는 보험사 인수와 통합으로 수익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KB금융은 확보한 비은행 계열사가 실제 이익을 뒷받침하는 단계다. 상반기 비은행 순이익 기여도는 44%로, KB증권·KB손해보험·KB라이프생명·KB국민카드 등이 은행 실적을 보완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비은행 이익 비중을 높이는 동시에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손해보험 사업을 보강한다. 상반기 비은행 이익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30.3%에서 35.4%로 상승했다. 13일에는 JKL파트너스가 보유한 롯데손보 지분 77.04%를 6933억 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우리금융은 새로 확보한 증권·보험을 키우는 데 집중하고 있다. 2024년 우리투자증권 출범에 이어 지난해 7월 동양생명·ABL생명을 편입했다. 올해 8월 동양생명을 완전자회사로 전환했으며, 2027년 하반기 총자산 55조 원 규모의 통합 생보사 출범을 목표로 양사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하나·NH농협금융은 기존 계열사의 경쟁력 강화가 관건이다. 하나는 증권·카드·생명보험·손해보험 등을 갖췄지만 보험 부문의 규모와 수익성 확대가 과제다. 농협도 NH투자증권·NH농협생명·NH농협손해보험의 수익 기여도를 높여야 한다.
지방 금융은 구성에 따라 성장 방향이 다르다. BNK는 증권·캐피탈, iM은 증권·생명보험·캐피탈 등을 운영한다. 국내 증권 계열사가 없는 JB는 캐피탈·자산운용 등이 비은행의 중심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비은행 계열사를 확보하는 것만큼 수익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은행과 비은행이 실적을 상호 보완하는 수익 구조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