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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수장 짐 팔리가 직접 몰아본 3만 달러 미만 전기 픽업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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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수장 짐 팔리가 직접 몰아본 3만 달러 미만 전기 픽업의 정체

짐 팔리 CEO, 직접 시승 후 가속력과 핸즈프리 ADAS 성능 극찬
3분기 매출 495억 달러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 상회
배터리 에너지 저장 사업 확대와 전기차 손실 개선
포드 자동차의 짐 팔리 최고경영자(CEO)가 내년에 출시될 보급형 전기 픽업트럭 패덤의 시험 운행 소감과 향후 사업 방향을 공개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포드 자동차의 짐 팔리 최고경영자(CEO)가 내년에 출시될 보급형 전기 픽업트럭 패덤의 시험 운행 소감과 향후 사업 방향을 공개했다. 사진=로이터


포드가 3만 달러 미만의 보급형 전기 픽업트럭 패덤을 앞세워 전기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경제매체 벤징가는 10월 29일(현지시각) 포드 자동차의 짐 팔리 최고경영자(CEO)가 3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 콜을 통해 내년에 출시될 보급형 전기 픽업트럭 패덤의 시험 운행 소감과 향후 사업 방향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포드는 이번 3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웃돌고 원화 기준으로 495억 3000만 달러(약 66조 2959억 원)에 달하는 매출을 거두며 실적 호조를 보였다.

신차 패덤 시승과 출시 일정


팔리 CEO는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에서 시험 운행 중인 패덤 시제품을 직접 운전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까지 도달하는 가속 성능과 넓은 실내 공간, 핸즈프리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전에 경험해 본 적 없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패덤을 획기적인 제품이라 칭하며 더 많은 미국 소비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패덤의 권장 소비자 가격은 3만 달러 미만, 한화로 약 4016만 원 아래로 책정될 예정이다. 낮은 유지비와 경제적인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현재 전기차 시장의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해당 차량은 2027년 4분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공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와 함께 패덤은 양방향 전력 흐름 기능을 지원해 별도의 벽걸이형 인버터 없이도 가정에 10킬로와트 이상의 교류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최근 공개된 포드 특허는 차량 전면 수납공간에 텔레비전을 수용할 수 있는 독창적인 수납 구성 개념을 담고 있어 다목적 활용성을 예고했다.

배터리 에너지 저장 장치 사업 확대


포드는 전기 픽업트럭 외에도 미국 내 전력 인프라와 데이터센터 수요를 겨냥한 대규모 배터리 에너지 저장 장치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미시간주 마셜에 위치한 배터리 공장과 동일한 공정을 적용해 각형 리튬인산철 배터리 셀 생산의 첫 단계인 전극 혼합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회사는 전력망 지원과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분야의 고객 기반을 다지는 동시에 2028년 물량에 대한 계약도 내년 1분기까지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

회사는 내년 말까지 연간 20기가와트시 규모의 에너지 저장 용량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재 전체 목표 용량 중 상당 부분이 계약 체결 또는 막바지 협상 단계에 진입해 있으며 수요가 매우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전통적인 완성차 제조 영역을 넘어 전력 인프라 시장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3분기 실적과 전기차 부문 손실 개선


포드는 2026년 3분기 주당순이익 49센트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분기 총매출은 495억 3000만 달러로 집계되어 시장 예상치인 462억 4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핵심 사업 부문에서 견고한 수익성을 증명한 셈이다.

전기차 사업부인 ‘모델 e(Model e)’는 3분기에 11억 달러, 한화로 약 1조 4724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손실 규모가 25% 개선된 수치를 나타냈다. 실적발표 이후 포드 주가는 야간 거래에서 전 거래일 대비 0.12% 하락한 11.92달러를 기록하며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