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니엘 베네시 최고경영자 "현재 일정 지연 없어…표준 계약상 불이행 제재 조항 확인"
- 24조 원 규모 두코바니 사업 공정 유지…원자로·터빈 등 주기기 공급망은 독자 이행
- 한수원, 2027년 7월 시공 계약 목표…정부·발주사와 공조해 2029년 착공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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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수원, 2027년 7월 시공 계약 목표…정부·발주사와 공조해 2029년 착공 준비
이미지 확대보기다니엘 베네시 체코전력공사 최고경영자는 2026년 10월 30일 한국수력원자력과 체결한 원전 본계약에 고정 가격과 일정, 불이행 시 적용하는 제재 조항이 명시돼 있다고 확인했다.
체코 경제 매체 e15는 10월 30일(현지 시각) 베네시 최고경영자가 시공 협상 종료를 중대한 사안으로 보면서도, 현재 파악한 정보로는 전체 사업 일정이 위협받지 않고 있다고 밝혔음을 보도했다.
한수원과 대우건설 컨소시엄 간 시공 협상은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으나, 두산에너빌리티의 원전 주기기 제작과 엔지니어링 계약은 분리돼 예정대로 추진된다.
체코전력공사 본계약 구속력과 일정 유지 확인
베네시 최고경영자는 대우건설과 두산에너빌리티 시공 컨소시엄의 협상 결렬 소식을 두고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사안이라고 짚었다. 다만 현재 기준으로는 사업 일정이 흔들리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한국 언론을 통해 진행되는 가격 협상의 한 방식일 가능성도 함께 언급했다. 발주처 차원에서 정해진 공사비와 완공 일정을 바탕으로 사업 일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24조 원 사업 일정과 주기기 공급망 정상 가동
두코바니 신규 원전 2기 건설은 2025년 기준 가격으로 4070억 코루나(약 24조 9084억 원)가 들어가는 체코 최대 국책 사업이다. 공정 계획에 따르면 1호기 착공 시점은 2029년이다. 2036년 시험 가동과 핵연료 장전을 거쳐 2038년 상업 운전에 들어가며 2호기는 2040년 상업 가동을 목표로 뒀다.
토목 시공 협상이 무산된 상황과 달리 원자로 설계와 기자재 공급은 기존 계약대로 진행된다. 한수원은 한국전력기술과 엔지니어링 계약을 마쳤고 두산에너빌리티와 원자로 증기공급계통, 터빈발전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체코 공영라디오 이로즐라스는 10월 30일 두산스코다파워의 공식 입장을 전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현지 법인인 두산스코다파워는 1호기 증기터빈 공급 계약을 정상 이행하고 있다. 계약 규모는 약 50억 코루나(약 3060억 원) 수준이다.
다니엘 프로차스카 두산스코다파워 최고경영자는 공식 성명을 통해 시공 협상과 자사 증기터빈 공급 계약은 별개 사안이라고 밝혔다. 증기터빈 공급 계약은 완전히 유효하며 터빈 건물 내부 추가 설비 공급 협상도 한수원과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공사 공백 해소와 공기 관리 과제
이번 시공 협상 종료는 원전 사업 관리 구조에서 주기기 제작과 토목 시공이 엄격히 분리돼 있음을 보여준다. 한수원은 대우건설 컨소시엄과 공사비와 계약 범위를 두고 15개월 동안 조율을 거쳤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원전 건설 구조상 주기기 납품은 토목 시공 공백에 구속되지 않고 독자 공급 계약 일정에 따라 추진된다.
업계의 시선은 2027년 7월 말까지로 예정된 최종 시공 계약 체결 시한에 쏠린다. 체코 현지 언론은 대우건설이 일부 조건을 조정한 수정안을 제시했다는 한국 보도를 전했으나, 한수원의 공식 수용 여부나 신규 입찰 추진 방침은 확인되지 않았다.
현지 건설사인 메트로스타브와의 하도급 협력 구조 역시 향후 시공사 선정 결과에 따라 재정비될 예정이다.
한수원은 발주사 및 협력사와 긴밀히 협의해 주계약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2027년 7월까지 대체 시공 계약을 체결하고 2029년 착공 일정을 맞추는 과정이 두코바니 사업 관리의 실질적인 확인 기준이 된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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