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등급전망은 ‘약세’로 평가했다. 이번 등급조정은 국제유가 하락과 루블화 환율하락으로 러시아 경제전망이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는 것을 반영한 것이다.
따라서 유가하락과 루블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외환보유액이 줄어들고, 미국 유럽 등이 추가 경제제재를 취할 경우 러시아 신용등급은 또 다시 하향조정될 가능성이 큰 형편이다.
크레딧디폴트스왑(CDS) 시장에서는 러시아의 스프레드가 최근 한 때 6%대로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러시아가 루블화 환율방어에 나서면서 외환보유액이 크게 줄어들 수 있다”며 대외채무 상환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까지 러시아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할 경우 러시아 경제가 위기에 몰릴 가능성이 크다. S&P는 이 달 중순 러시아 신용등급을 다시 조정할 예정이다.
/글로벌이코노믹 김경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