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분야의 가장 영향력 높은 시장조사업체인 가트너가 10일 발표한 1분기 중 PC판매동향에 따르면 중국의 다국적기업인 레노버가 1358만대를 출하하면서 1위를 차지했다.
레노버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17.3%을 기록했다.
이는 올 1분기 전 세계의 PC 출하량이 7170만대로 전년 같은기간 7570만대보다 5.2% 감소한 것과는 대조를 이루는 것이다. 2위인 휴렛패커드와의 격차도 더 벌렸다.
세계의 거의 모든 PC업체들이 출하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 반해 선두업체인 레노버의 출하는 늘어났다.
레노버는 2005년 IBM의 PC 부문을 인수한 이후 본격적으로 PC를 생산하고 있다.
스마트폰, 노트북 컴퓨터, 프로젝터, 데스크톱 컴퓨터, 워크스테이션, 서버, 스토리지 드라이브, IT 관리 소프트웨어 및 관련 서비스 등 다양한 제품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2001년에는 휴대폰 사업에도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