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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식계좌 폭발적 증가, A주만 2억개...상하이주가는 5000선 향해 오늘도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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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식계좌 폭발적 증가, A주만 2억개...상하이주가는 5000선 향해 오늘도 질주

상하이 종합 주가지수 변동표,4월22일.이미지 확대보기
상하이 종합 주가지수 변동표,4월22일.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기자] 과열 우려에도 아랑곳없이 중국 증시의 상승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22일 상하이 증권교역소에서 상하이종합지수는 4398.49로 마감했다.
이는 하루 전인 21일의 종가에 비해 2.44% 상승한 것이다.

선전교역소의 선전종합지수도 2.7% 상승한 2234.46으로 마감했다.

이에 앞서 세계최대의 사모펀드인 블랙스톤 그룹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스티븐 슈워츠먼 회장은 중국상업연합회(CGCC) 주최의 한 포럼에서 “여러 증권계좌를 가지고 다니며 주식담보대출을 하는 중국 투자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면서 “중국증시는 이미 과열국면에 들어섰다”고 진단했다.

슈워츠먼 회장은 “실적에 기반을 두지 않은 이 같은 자금유입은 결코 오래 지속되기 어려우며 어느 순간 버블의 폭발로 나타날 우려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특히 돈을 빌려 투자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성적인 정부라면 지금은 주식시장 과열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단행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중국정부가 곧 주식담보대출을 제한하거나 종국에는 위안 화를 자유롭게 환전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를 단행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블랙스톤 그룹(The Blackstone Group)은 세계 최대의 사모펀드 운용 회사이다. 가장 먼저 상장한 사모펀드이기도 하다. 리먼 브러더스에서 은퇴한 피터 G. 피터슨과 스티브 슈워츠먼등이 1985년 설립했다.
이 같은 경고에도 불구하고 중국 증시는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중국당국이 발표한 주식발행 등록제 시행 등 증권법 수정안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매수를 폭발시킨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우리나라의 예탁결제원에 해당하는 중국증권등기결산공사는 최근 5영업일 동안 상하이와 선전 두 증권거래소에 신규로 개설된 증권계좌 수가 325만 7100개로 전주보다 93.77% 늘었다고 발표했다.

중국 A주의 총 증권계좌 수는 모두 1억9800만개로 늘어났다.

2억개 돌파를 눈 앞에 두고있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