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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렉시트 그리고 독일과 그리스의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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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렉시트 그리고 독일과 그리스의 충돌

독일이 그리스의 유로존 축출에 앞장서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그렉시트가 드디어 눈 앞의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독일이 그리스의 유로존 축출에 앞장서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그렉시트가 드디어 눈 앞의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 독일이 그리스에 대해 유로존 탈퇴를 요구하고 있는 보도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독일의 유력 매체인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존탁스차이퉁(FAS)은 그리스를 5년간 유로존에서 탈퇴시키기로 한다는 내용의 독일 재무부 문건을 공개했다.
그리스를 유로존에서 빼는 이유는 부채 확산을 저지하기 위한 것이다.

지금처럼 그리스가 유로존 회원으로 잔류하고 있는 상태에서 구제금융을 해주면 빚의 규모만 더 늘어날 뿐이라는 판단에서 아예 제외시키자는 구상을 하게된 것이다.

그동안 독일 등 채권국들은 유로존의 안정을 위해 그리스가 유로존에서 탈퇴하는 그렉시트를 반대해 왔다.

그런 점에서 비록 5년이라는 단서를 달기는 했지만 그리스를 유로존에서 제외시키려는 독일의 생각은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독일은 그리스를 유로존에서 당분간 축출하는 대신 구제금융을 해주면서 자구노력을 하도록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유로존에서는 빼더라도 유럽연합(EU) 회원국 자격을 유지시켜 제한된 범위내에서는 계속 협조하겠다는 것이다.
독일의 이같은 제안에 다른 회원국들이 어떻게 반응할지는 미지수다.
김재희 기자 tiger8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