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 신화통신의 2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폭발이 일어난 톈진항 물류창고에 보관되어 있던 시안화나트륨의 양은 약 700t 규모. 허수산(何樹山) 톈진시 부시장은 전날 톈진항 핵심구역에서 시안화나트륨 150t을 회수해 공장으로 운반했다고 밝혔다.
신화 통신은 또 중국 당국자들이 사고창고에 산화물, 인화물질, 극독 물질 등 40여 종에 이르는 화학물질 2500t 가량이 보관돼 있었다는 점도 확인했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는 질산암모늄, 질산칼륨 등의 산화물 1300t, 금속나트륨·금속마그네슘 등 인화물질 500t, 시안화나트륨 등의 극독 물질 700t 등이다.
따라서 사고지점 주변의 공기, 토양, 수질 오염에 대한 우려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