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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3.0 추진사례]한국전력, 공공요금 최초 카카오톡 납부 서비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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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3.0 추진사례]한국전력, 공공요금 최초 카카오톡 납부 서비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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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유은영 기자]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고객편의를 극대화한 카카오톡 전기요금 납부 시스템 구축과 개인 맞춤형 청구서 제작 등 참신한 아이디어로 소통과 협업을 강조한 정부3.0 정책 실현에 가열차게 나서고 있다.

한전은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3일까지 4일간 열린 ‘정부3.0 체험마당’에 참여해 그간 추진한 정부3.0 성과와 미래 모습을 소개했다.
‘IoT 기반 전력 빅데이터를 활용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주제로 참여한 한전은 웨어러블 팔찌와 AMI(지능형 원격검침)망 연동기술을 활용한 ‘치매노인 위치확인’ 기능과 독거노인의 기존 전기사용 패턴을 분석해 급격한 변화 발생시 지자체와 복지시설, 경찰에 통보하는 ‘독거노인 안심서비스’ 기능을 소개했다.

한전 조환익 사장은 “고객의 요구와 한전의 기술을 결합해 실종노인 조기발견과 고독사 방지에 기여하고 나아가 노인복지 증진과 안전사회 구현에 이바지할 수 있다”며 “정부3.0 기조에 맞춰 에너지를 활용한 복지서비스의 새로운 롤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전의 정부3.0 우수사례 중 대표적인 것은 개인별 맞춤 청구서 발행이다. 한전은 올해 1월부터 글자 크기를 확대하고 주요 내용만 간략히 담은 65세 이상 어르신 맞춤형 전기요금 청구서를 발행하고 있다. 고령으로 작은 글씨의 청구서를 읽는데 어려움을 겪는 약 575만명의 어르신 고객들의 편의성을 증대하기 위한 것이다.

앞으로 가스공사, 은행 등 청구서를 발행하는 기관으로 사례를 적극 전파하여 공공기관과 국민간 소통채널을 더욱 넓힌다는 계획이다.

또한 한전은 11월 시범운영을 목표로 공공요금 최초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통해 전기요금을 청구 및 납부하는 시스템을 구축중이다.

이를 위해 앞서 5월 다음카카오와 ‘핀테크 모바일 청구수납’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고객의 연령과 용도 등 특성을 반영한 전기요금 청구 메시지를 개발하고 있다. 청구메시지가 카카오톡으로 가면 고객은 카카오페이를 통해 납부를 하면 된다. 한전은 이모티콘, 기프트콘 등 카카오톡 부가서비스와 연계해 전기요금 할인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한전 관계자는 “정부3.0 확산 및 공감대 형성을 위해 정기적인 전직원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한전의 기존 기능을 연계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계속 발굴해 공감과 소통의 정부3.0 정책역량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유은영 기자 yesor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