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분기 한전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도 같은 기간에 기록한 8696억원 대비 대폭 증가한 2조2914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전력 수요 증가세는 둔화되고 있는 반면에 기저발전 비중은 오히려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발전 단가가 비싼 LNG 발전기 가동률이 하락하고 있다.
신월성 2호기 원전이 지난해 3분기 상업 운전을 개시한 것에 이어 올해에는 신고리 3호기의 신규 가동이 예정되어 있다.
원전과 더불어 5000MW 규모의 유연탄 발전설비도 전년대비 늘어나게 되어 LNG발전기 가동률 하락 및 전력구입비 감소세가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승철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당장 큰 폭의 전기요금 인하 가능성은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특히 전력요금을 크게 낮춰 에너지 다소비 구조로 이어질 경우 발전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최성해 기자 b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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