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서 '크리켓 마케팅' 시동…글로벌 브랜드 박차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인기스포츠인 크리켓을 활용한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10일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에 따르면 구영기 현대차 인도법인장은 전날 뉴델리에서 아누락 타쿠르 인도크리켓위원회(BCCI) 사무총장과 공식 후원 협정을 체결했다. 구영기 현대차 인도법인장은 "이번 협정 체결은 현대차의 스포츠 마케팅 확대 노력의 하나"라며 "크리켓 후원은 인도 등 세계 고객들과 현대차 브랜드를 연결시키는 전략의 핵심 요소"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에 따라 올해부터 2019년까지 BCCI가 인도에서 개최하는 모든 국제 크리켓 경기에서 운동장 전광판 등에 자사 로고를 부착할 수 있다.

또 BCCI 대회 의전 차량으로 현대차를 사용하게 되며 크리켓 경기장 내에 현대차 전시를 하는 등 홍보행사도 하게 된다.

현대차가 BCCI에 지급하는 후원 금액은 개최경기 수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 있지만 4년간 대략 3억4천만 루피(60억9천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BCCI는 현대차 외에도 음료회사인 펩시, 온라인 결제회사 페이티엠(PayTM) 등과도 후원 협정을 체결, 앞으로 4년간 모두 15억 루피의 후원금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성해 기자 ba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