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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91%, 취업 후에도 외국어 열공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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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91%, 취업 후에도 외국어 열공 중

[글로벌이코노믹 편도욱 기자] 직장인 10명 중 9명은 취업 후에도 외국어 학습을 계속 이어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온라인 교육 사이트 EBSlang(EBS랑)은 9월 1일부터 11일까지 EBSlang의 직장인 회원 517명을 대상으로 외국어 학습실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취업 후 외국어 학습 여부에 대해 응답자 91%는 ‘직장생활 중에도 외국어를 공부한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응답자의 근무 연차는 ‘1~3년차’가 53%로 가장 많았으며, ‘4~7년차(20%)’, ‘8~10년차(9%)’, ‘10년 이상(18%)’의 순이었다.

현재 공부하고 있는 외국어는 영어가 93%의 비율로 절대 다수였으며, 뒤를 이어 중국어(26%), 일본어(11%) 등이 차지했다.

외국어를 공부하는 이유로는 ‘자기계발을 위해(41%)’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는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지면서, 외국어 능력 향상을 통해 이직, 재취업 등을 대비하려는 현실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어 ‘직무/업무에 필요(26%), ‘이직 준비를 위해(18%)’, ‘승진/진급 시 필요(13%)’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외국어를 공부하지 않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시간 부족(55%)’을 이유로 꼽아 눈길을 끌었다.

공부를 하는 시간은 주로 ‘퇴근 후(61%)’였으며, ‘주말(17%)’, ‘출근 시간(11%)’, ‘점심 시간(4%)’ 순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또는 직무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영어 시험(복수 응답)은 ‘토익(35%)’으로 밝혀졌다.

‘토익스피킹(16%)’, ‘오픽(6%)’ 등 영어말하기 관련 시험을 선택한 비율(22%)도 상당수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약 8%의 응답자는 ‘영어 시험이 아닌 실제 영어회화 능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현재 준비하고 있는 영어 시험(복수 응답) 역시 ‘토익(43%)’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토익스피킹(16%)’, ‘오픽(8%)’, ‘토플(8%)’, ‘아이엘츠(2%)’ 순으로 조사됐으며, 응답자 중 일부는 수험 영어가 아닌 일반 영어회화를 공부한다(8%)고 답했다.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