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이동통신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7~8일 이틀 동안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를 총 55만대 예약 판매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갤럭시노트7은 지난해 8월 6∼18일 13일 동안 약 40만대 예약 판매됐다. 갤럭시S8 시리즈가 불과 이틀 만에 갤럭시노트7 전체 예약 판매량을 뛰었다.
갤럭시S8 시리즈는 오는 17일까지 11일 동안 예약 판매된다.
이 같은 폭발적인 인기는 작년 10월 갤럭시노트7 조기 단종으로 프리미엄폰 대기 수요가 상당 기간 누적됐고, 경쟁사 제품들의 인기도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가 예약 판매 프로그램에 변화가 준 것도 주효했다. 갤럭시 S8 시리즈 예약 구매자들은 정식 출시 사흘 전부터 기기를 배송 받아 먼저 개통할 수 있다.
천진영 기자 cj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