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21일엔 더민주당과 국민의당이 '문건' 대결을 한바탕 치열하게 펼쳤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 측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을 정조준했다.
이날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이 2007년 참여정부의 유엔 북한인권 결의안 표결 당시 북한의 의견을 듣고 기권했다는 내용을 뒷받침하는 문건을 공개했다.
이를 두고 안철수 후보 측은 "송민순 전 장관이 오죽 답답하고 억울했으면 당시 상황을 기록해 둔 메모지까지 공개하며 발끈했겠는가"라며 "문재인 후보의 거짓말은 한두 번이 아니었다. 더이상 대선정국을 거짓말로 물들이지 않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아예 송민순 전 장관 편에 서서 문재인 후보를 비판했다.
더민주당도 이날 '국민의당, 사립유치원 단체와의 유착 의혹 직접 밝히라'라는 제목의 논평을 냈다. 이는 국민의당과 안철수 후보가 한국유치원총연합회과 부적절한 관계가 있었는지 여부를 밝히라는 내용이다.
윤관석 공보단장은 "사립유치원 운영자 단체인 한유총이 회원들에게 사실상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도록 하는 내용의 '문건'을 학부모에게 전파하도록 지시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한유총 측은 즉시 아니라고 부인했다.
송민순 회고록 문건 의혹에서 받은 비판의 화살을 보기좋게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의 안철수 후보 지지 '문건' 유·무 의혹으로 돌린 것이다.
앞서 안철수 후보 측에 따르면 안철수 후보는 '사립유치원 유아교육자 대회'에 참석해 "대형 단설유치원 신설을 자제하겠다"고 말한 바 있으나 현장에 있던 기자들은 일제히 "병설 유치원 신설을 자제하겠다"라고 보도했다. 이후 안철수 후보 측은 언론사마다 '병설'을 '단설'로 정정 요청했다.
특히 더민주당은 이날 '수십 억 투자했다 3년 만에 사라진 미국법인, 딸 재산 고지 거부와 관련 없나'라는 논평을 냈다.
이어 안철수 후보의 딸 안설희 씨가 미국 대학 박사 과정 입학을 앞두고, 안철수 후보가 최대주주인 ‘안랩’이 이 대학 근처에 미국 법인(안랩USA)을 설립했다가 3년 만에 돌연 철수했다고 한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