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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말레이시아 타이탄 IPO…발행 주식·공모가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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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말레이시아 타이탄 IPO…발행 주식·공모가 낮춰

롯데케미칼의 말레이시아 타이탄(LC타이탄)이 이달 말레이시아 증시 상장을 앞두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롯데케미칼의 말레이시아 타이탄(LC타이탄)이 이달 말레이시아 증시 상장을 앞두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롯데케미칼의 해외 자회사인 말레이시아 타이탄(LC타이탄)이 이달 말레이시아 증시 상장을 앞두고 발행 주식과 공모 가격을 낮출 것으로 보인다.

4일 로이터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의 말레이시아 법인 LC타이탄은 기업공개(IPO)를 위한 공모 주식을 5억5800만주로 축소한다. 공모가격도 6.50링깃(약 1735원)에서 8링깃(약 2136원)선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초 계획한 공모 주식은 7억4048만주, 희망가는 주당 7.6(약 2029원)~8링깃(약 2136원)였다. 기대치보다 수요가 낮아 신규 발행 주식을 축소하는 한편, 공모가를 낮췄다는 게 현지 업계의 설명이다.

공모가 축소에도 불구하고 LC타이탄의 IPO는 희망가 상단 기준 59억링깃(약 1조5700억원)으로 예상, 지난 2012년 이래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확정된 바는 없다”며 말을 아꼈다.

LC타이탄은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를 기반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대표 석유화학 기업이다. 2010년 롯데케미칼이 인수 후 기업 가치가 오르면서 롯데케미칼은 LC타이탄의 증시 상장을 추진했다.

상장은 오는 11일 예정이다. 이번 공모 자금은 인도네시아 나프타 분해시설과 말레이시아 NC공장과 PP공장 증설 등에 활용된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