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실적은 매출액 1.4조원(-27.9%, 이하 YoY), 영업이익 124억원(+244.4%)으로 영업이익 컨센서스 343억원을 64% 하회했다.
매출원가율은 총 92.8%를 기록하며 부진했다. 비화공의 경우 이익률이 높은 계열사 물량이 많아 86.3%로 양호했으나 해외 현안 현장이 존재하는 화공 부문에서 103.3%으로 대조적 모습을 보였다.
UAE CBDC에서 공기지연으로 198억원의 비용이 반영됐다. 이라크 바드라에서 총 428억원(공기 지연 216억원, 인력 증가 및 클레임 212억원)이 반영됐다는 지적이다.
두 현장 모두 연말로 완공 시점이 지연됐다
이에 따라 2017년은 매출액 6.0조원(-14.6%), 영업이익 712억원(+1.7%)을 전망한다.
상반기 수주 부진으로 매출 감소세가 연간 지속될 전망이다. 수익성이 양호하여 이익 기여도가 높은 계열사 수주는 16년 3.7조원 대비 38% 감소한 2.5조원으로 기대된다.
박상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해외 수주 가시화 지연으로 수주잔고 감소세 지속(2Q17 7.0조원, -41.5%)되고 있다”며 “해외 저가현장 완공 시점 지연으로 추가 비용 반영 가능성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연구원은 “peer 대비 밸류에이션 고평가 상태(17F PBR 1.9배, 커버리지 5개사 평균 1.1배)로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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