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2Q 영업이익 6322억원…전년比 8.9%↓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롯데케미칼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63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 감소했다.

롯데케미칼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8533억원, 영업이익 6322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8.9%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2% 증가한 5155억원이었다.
롯데케미칼은 “구매처가 국제유가 하락세에 따라 제품 구입을 미루면서 일부 제품굼이 수익성이 하락했지만 타이트한 수급 상황이 유지돼 견조한 실적을 냈다”고 설명했다.

주요 회사별로 살펴보면 롯데케미칼은 매출 2조459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1.8%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6% 오른 5168억원을 달성했다.

반면 롯데케미칼타이탄은 2분기 매출 4570억원, 영업이익 52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2%, 65.4% 감소했다.

롯데첨단소재는 2분기 매출이 6530억원에서 7096억원으로 8.7% 늘었다. 영업이익은 7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 감소했다.

롯데케미칼은 3분기 견조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롯데케미칼측은 “원료가격 안정화와 우호적인 수급상황이 지속돼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예측했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올해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 1조447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3.9% 늘었다. 반기 영업이익은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이다. 매출 역시 3조4411억원에서 3조8533억원으로 28.1% 껑충 뛰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