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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철시장, 방통차 수배 “이 보다 쉬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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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철시장, 방통차 수배 “이 보다 쉬울 수 없다’

- 고철 물동량 감소로 일감 못 구하는 방통차량 늘어

고철가격 하락으로 물동량이 감소하고 있다. 한때 차량 수배가 불가능했던 방통차는 최근 일감 찾기에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설명이다.이미지 확대보기
고철가격 하락으로 물동량이 감소하고 있다. 한때 차량 수배가 불가능했던 방통차는 최근 일감 찾기에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설명이다.
[글로벌이코노믹 윤용선 기자]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고철 물량 흐름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 제강사의 고철 구매가격 추가 인하 발표와 함께 시중 물량 흐름도 변화가 시작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고철 물동량이 어는 정도 감소했는지는 차량 수배로 쉽게 알 수 있다. 최근 고철 운송차량인 방통차는 일감이 부족해 놀고 있는 차량도 있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설명이다.
고철 물동량 감소는 갈수록 심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강사의 고철 구매가격 인하 영향도 있지만 중소상 야드의 고철 재고가 바닥 수준이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즉, 팔고 싶어도 팔 수 있는 물량이 한계에 도달한 것이다.

10월 제강사의 고철 구매가격 인하에 맞춰 시중 물동량은 큰 폭의 움직임을 보였다. 수년간 악성재고로 남아있던 물량도 드디어 처리했다는 업체가 나올 정도였다.

제강사는 11월 국내 고철 구매가격 추가 인하를 결정했다. 그러나 시중 재고 감소가 가격 인하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직은 제강사의 보유 재고가 넉넉한 상황이다. 또한 구좌업체들 야드에도 많은 재고가 비축되어 있다.

따라서 제강사의 고철 가격 인하 기조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재고를 줄여가며 11월을 버틴 제강사가 12월 어떻게 시장에 대응할 지가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