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효성은 투자를 담당할 존속법인인 지주회사와 분할회사인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등 4개의 사업회사로 나뉘게 된다.
효성은 지난 1998년 IMF 당시 효성T&C와 효성물산, 효성생활산업, 효성중공업 등 주력 4사를 합병했다. 이후 20여 년간 섬유, 산업자재, 중공업 부문 등 각 사업 부문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분할 존속회사인 ㈜효성은 지주회사의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설될 분할회사도 이번 분할로 사업 부문별 독립경영체제를 구축하면서 경영 효율성이 강화되고 궁극적으로 기업가치가 제고될 전망이다.
㈜효성은 오는 4월27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회사 분할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안건이 가결되면 6월 1일자로 회사가 분할된다. 신설 분할 회사들의 신주상장 예정일은 7월 13일이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