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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미투' 또 나왔다…"2010년 데뷔한 그룹보컬, 6년 전 성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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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미투' 또 나왔다…"2010년 데뷔한 그룹보컬, 6년 전 성폭행"

아이돌 가수를 가해자로 지목한 '미투'가 또 나왔다. 사진=YTN
아이돌 가수를 가해자로 지목한 '미투'가 또 나왔다. 사진=YTN
[글로벌이코노믹 김현경 기자] 아이돌 가수를 가해자로 지목한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가 또 나왔다.

9일 스포츠서울은 "아이돌 가수에 성폭행 당했다"…6년 만에 꺼낸 눈물의 '미투'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2010년 데뷔한 아이돌 그룹 보컬에서 6년 전 성폭행을 당했다는 여성의 이야기를 다뤘다.
이 매체에 따르면, 여성 A씨는 같은 고향 출신인 아이돌그룹 보컬 B씨와 고등학생 때부터 아는 누나-동생으로 지내던 중 2012년 8월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가 서울에 온 것을 알게 된 B씨가 연락을 했고, 술을 마신 뒤 시간이 늦어 숙소에서 함께 잠을 잤는데 강제로 성관계를 맺게 됐다는 것.

A씨는 지인들도 함께 자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일을 당했다며 그날의 일을 수치스러운 기억이라고 털어놨다. A씨는 이 일이 있고 나서 아이돌그룹 보컬 B씨가 "제 정신에 나와 관계를 가졌다"는 소문을 지인들에게 퍼트렸다며 2차 피해까지 입었다고 주장했다.

최근 '미투' 운동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걸 보고 용기를 냈다는 A씨는 스포츠서울에 B씨에게 보낸 문자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해당 문자에서 아이돌 B씨는 "미안하다"며 사과했지만, A씨는 "진심어린 사과가 아니"라며 사연을 밝히는 이유를 설명했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