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27일(현지시간) 벤츠 일본 법인 '메르세데스 벤츠 재팬'이 S클래스 등 7개 차종에 결함이 생겨 일본 국토교통성에 리콜을 신고했다고 보도했다.
전동파워스티어링(EPS)은 운전자가 차량 핸들을 조작할 때 센서가 차량 회전 뱡향과 속도를 파악해 핸들 조작에 필요한 힘을 전달하는 장치다. 쉽게 설명하면 EPS는 차량을 핸들을 편안하게 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을 한다.
스티어링 칼럼은 핸들과 차량 기어를 연결하는 지지대다. 즉, 핸들 아래에서 자동차 실내 바닥까지 연결된 긴 축을 말한다.
벤츠 차량은 핸들은 물론 핸들 연결축에 결함이 생겨 운전자가 핸들에서 손을 떼었을 때 경고음이 나오지 않고 차량을 완전하게 정지시키는 시스템도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콜 대상은 S400 4MATIC쿠페, S560 4MATIC, S560 4MATIC쿠페, 메르세데스 AMG S63 4MATIC+, 메르세데스 AMGS63 4MATIC+쿠페, 메르세데스 AMG"S63 4MATIC+카브리올레,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560 4MATIC 등이며 일본에 2017년 3월 2일~2018년 10월 31일 수입된 차량이다.
이번 일본 리콜 벤츠 차량중에는 한국에서 판매되는 차종도 있어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가 어떤 조치를 취할지 주목된다.
김민구 기자 gentlemin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