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 방송매체에 따르면 텔레비전 등 화면 부품을 만드는 LG디스플레이는 내부 논의 끝에 일본이 수출규제에 나선 반도체·디스플레이 관련 핵심소재 불화수소를 국산으로 바꾸기로 했다.
회사는 국내 한 업체가 만든 고순도 불화수소로 최종 실험 중이며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다음 달부터 곧바로 시험 생산에 들어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미 애플과 화웨이 등 주요 고객사에도 이 사실을 알리고 제품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공지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그동안 일본의 3가지 수출 규제 품목 중 ‘폴리이미드’와 ‘불화수소’ 두 가지를 사용해왔다. 폴리이미드는 중국산을 썼지만 불화수소는 일본 스텔라사의 고순도 제품으로 이번 수출규제 대상에 포함됐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