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그룹의 간편결제 서비스 SSG페이는 30일 해외 송금 스타트업 기업인 ‘와이어바알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해외 송금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SSG페이에 해외 송금 서비스가 도입되면 앱에서 원스톱으로 SSG페이에 등록된 은행 계좌나 SSG머니로 해외 송금이 가능해 진다. 은행 계좌와 SSG머니가 송금할 국가의 환율을 자동으로 적용돼 환전해준다. 송금 가능 국가는 와이어바알리 네트워크에 소속된 미국, 일본, 유럽, 싱가포르,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16개국이다.
와이어바알리는 시중 은행이나 핀테크 업체보다 경쟁력 있는 수수료로 모바일과 온라인으로 국가 간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는 해외 송금 스타트업이다. 2017년에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2년 만에 16개 국가에서 10만 명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누적 송금액은 1억 5000만 달러(약 1700억 원)으로 유망 핀테크 서비스 업체로 주목받고 있다.
문준석 신세계아이앤씨(신세계I&C) 플랫폼사업부장은 “외화 송금으로 유망한 핀테크 스타트업인 와이어바알리와의 전략적 업무 제휴를 통해 SSG페이 회원들에게 해외까지 영역을 확대한 폭넓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