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유력 일간지 데일리 메일(Daily Mail)은 의류 산업의 생산 라인은 기후변화를 유발하고 플라스틱 폐기물과 물 낭비를 증가시키는 등 세계 자원을 고갈시키는 지구촌의 가장 심각한 문제의 원인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유럽의 지속가능 및 환경 전문가인 마이클 스핀리(Michael Spinley)는 데일리 메일과의 회견에서 "패션을 포기하지 않고 지구를 구할 수 있다. 이러한 제품을 적게 구매하고 천연 섬유와 실에 의존하여 기존의 패턴과는 다른 소비문화를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재활용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다른 의류에 비해 가격이 저렴할 뿐 아니라 환경 친화적이다. 프랑스의 주요 패션 하우스는 재활용 가죽 섬유 가방을 현대적이고 저렴한 가격으로 만들어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허벅지가 넓은 청바지가 다시 유행이 되어 오랜 기간 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래서 유행이 다시 변할 때까지 좁은 청바지를 입으면서, 또한 옛날 청바지도 입게 되면 모든 낡은 옷을 재사용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스핀리는 청바지 산업은 의류 산업 가운데서도 오염이 가장 심한 분야가운데 하나라고 지적했다. 왜냐하면 대부분이 면화로 만들어 졌기 때문에 많은 양의 물을 필요로 한다. 그리고 독성 화학 물질로 염색하기 때문이다.
그는 이제 새로운 세대의 디자이너들은 개인의 낡은 옷을 이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을 익히기 위해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에서 헌 옷을 사용한 패션 컬렉션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 계속 확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