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한국은 올해 대회 예선 C조에서 호주, 캐나다, 쿠바에 3연승을 거두고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 3경기에서 단 1점만 내주며 예선 평균자책점 0.33을 기록한 높은 마운드를 자랑하고 있다.
한국과 미국은 4년 전에도 제1회 프리미어12 결승전에서도 맞붙었다.
당시 김인식 감독이 이끈 한국은 미국을 8-0으로 완파하고 대회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프리미어12 공식 홈페이지도 한국과 미국의 4년 만의 재대결에 관심을 보였다.
홈페이지는 주목할 선수로 한국의 양현종과 이정후, 미국의 코디 폰스와 에릭 크래츠를 꼽았다.
양현종은 예선 호주전에서 6이닝 1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으로 눈부신 피칭을 했다. 이번 대회 예선 라운드에서 삼진 10개를 잡은 투수 두 명 중 한 명이다.
베테랑 포수인 크래츠는 한국의 경계 대상 1호 타자다. 예선 라운드에서 타율 0.625, 2홈런, 4득점을 기록했고 출루율(0.667)도 이정후를 앞선다.
크래츠는 폰스와 호흡을 맞춰 네덜란드전 5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한국과 미국의 도쿄돔 슈퍼라운드 경기 선발투수는 10일 오후 7시 기자회견에서 발표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