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표팀은 11일 슈퍼라운드 첫 경기에서 미국을 5 대 1로 꺾었다. 문제는 당시 한국이 3점을 앞선 3회 1사 1루에서 오심이 나왔다는 점이다.
그러나 느린 화면에서는 미국 포수 에릭 크라츠가 김하성을 태그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김경문 감독이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으나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KBO는 이와 관련해 12일 즉각 WBSC에 항의했다. KBO에 따르면 WBSC는 규정상 경기에는 두 국가 심판을 제외하며 비디오 판독관은 현장 심판과 커뮤니케션 등을 고려해 배정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오심과 관련해 우리나라의 의견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향후 내부 논의를 거쳐 해당 논란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며 앞으로 판정에 더 신경을 쓸 것으로 전망된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