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알렉산더 노박 에너지장관은 27일(현지시간)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을 더한 OPEC플러스가 협조감산을 끝내는 것을 2020년 중에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OPEC플러스는 2017년 이후 국제석유시장 수급의 균형을 잡고 가격을 지탱하는데 협조감산을 실시하고 있다. 그는 국제 석유시장은 현재 대체로 안정되어 있다는 견해를 나타내며 OPEC와 OPEC 이외 산유국의 협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와 함께 여름시즌이 오면 석유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OPEC플러스는 이달 6일 하루 120만 배럴인 협조감산규모를 170만 배럴로 확대하고 올해 초 1월 이후 3월까지 실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