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은 지난해 12월 마감한 에어버스의 2019년 항공기 인도량이 당초 예상을 뛰어넘은 863대를 기록해 보잉을 제쳤다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18년 800대보다 8%가량 늘어난 실적이다. 항공기 제조업체의 매출은 대부분 항공기를 인도한 뒤 발생한다.
최대 경쟁사인 보잉사에서 두 차례의 대규모 추락 사고를 낸 737 맥스 기종의 생산이 중단되는 등 악재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보잉의 인도량은 806대로 지난해 11월까지 345대로 집계됐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는 지난 2018년 같은 기간의 704대에 크게 못 미치는 실적이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