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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에어버스, 세계 1위 항공기업체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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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에어버스, 세계 1위 항공기업체 탈환

프랑스 남서부 툴루즈에 위치한 에어버스 본사.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프랑스 남서부 툴루즈에 위치한 에어버스 본사. 사진=로이터
유럽의 에어버스가 8년 만에 미국의 보잉을 누르고 세계 최대 항공기 제조업체로 다시 등극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해 12월 마감한 에어버스의 2019년 항공기 인도량이 당초 예상을 뛰어넘은 863대를 기록해 보잉을 제쳤다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18년 800대보다 8%가량 늘어난 실적이다. 항공기 제조업체의 매출은 대부분 항공기를 인도한 뒤 발생한다.
에어버스의 항공기 인도량이 보잉을 따라잡은 것은 지난 2011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에어버스의 1위 자리를 당분간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최대 경쟁사인 보잉사에서 두 차례의 대규모 추락 사고를 낸 737 맥스 기종의 생산이 중단되는 등 악재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보잉의 인도량은 806대로 지난해 11월까지 345대로 집계됐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는 지난 2018년 같은 기간의 704대에 크게 못 미치는 실적이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