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실적 부진 속 비상등 켜진 항공업계
중국 노선 중단·환불 수수료 면제 등 선제적 대응
중국 노선 중단·환불 수수료 면제 등 선제적 대응
이미지 확대보기중국발(發)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이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항공업계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
지난해 실적 부진을 떨치지 못한 항공사들은 연초부터 창궐한 ‘우한 폐렴’ 확산 차단을 위해 중국 노선을 잠정 중단하고 환불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하는 등 선제적 조치에 나서고 있다.
제주항공이 부산∼장자제 노선은 오는 29일부터, 무안∼장자제 노선은 오는 30일부터 각각 운항을 중단키로 했고 이스타항공도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청주∼장자제 운항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항공사들은 중국 노선 환불 수수료도 면제해주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24일 이전 발권한 중국 모든 노선의 항공권을 대상으로 환불 수수료를 면제키로 했다. 내달 29일까지 출발하는 항공편까지 해당된다. 아시아나항공도 24일 이전에 발권한 한국~중국 노선이 포함된 여정(지난 24일~3월31일 출발 기준)에 대해 환불이나 여정 변경 시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도 홍콩과 마카오를 제외한 중국 노선의 경우 환불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했고, 티웨이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도 환불 수수로 면제에 동참한 상태다.
현재 국내 항공사들의 중국 노선 매출 비중은 대형항공사와 제주항공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아시아나항공 19%, 제주항공 15%, 대한항공 13%, 티웨이항공 4% 수준이다. 이들 항공사 뿐 아니라 경쟁 항공사도 노선 중단과 환불 수수료 면제가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어서 연초 계획했던 실적 개선 목표는 하향 조정이 불가피해 보인다.
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c0716@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