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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BMW, 브렉시트 후 영국 자동차 시장 불확실성에 차세대 미니 개발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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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BMW, 브렉시트 후 영국 자동차 시장 불확실성에 차세대 미니 개발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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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영국의 브렉시트 후 EU와의 무역 관계에 대한 불확실성이 장기화될 것을 우려해 비용 절감 차원에서 차세대 미니(Mini) 개발을 지연시켰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회사는 1994년 로버 그룹으로부터 이 차종을 인수한 후 약 6년 동안 3세대 모델을 개발한 후 6년 동안 시장에서 판매해 왔다.

지난 2014년 이후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미니 해치 모델은 'UKL1'으로 불리우는 BMW의 기술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막시밀리안 쉐벨 BMW 대변인은 로이터에 "브렉스트에 따르는 불투명성과 비용 문제로 현 미니 플랫폼의 수명이 늘어나게 됐다"고 말했다.

자동차 제조업체는 저배출 전기차, 하이브리드 차량, 커넥티드 차랑 등을 개발하는 데 막대한 투자를 할 수밖에 없고 이를 위해 자원을 확보해야 한다는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

지금까지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고객이 대형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으로 관심을 돌리고 정부는 배기 규제를 강화해 이를 만족시키기 위해 큰 어려움을 겪어 왔다.

오염 방지 규제와 비용 압박으로 인해 오펠과 복스홀은 이미 아담과 칼 모델을 판매에서 제외시켰다. 미니의 판매량은 지난해 4.1% 감소한 34만6639대이며 지난 12월의 경우 신규 등록이 18% 정도 감소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