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3일 일부 원리금 상환이 지연된 독일 헤리티지 파생결합증권(DLS)의 손실 우려와 관련, 자산 매각 등을 통해 상환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헤리티지 DLS는 저먼프로퍼티 그룹이 현지의 기념물 보존 등재건물을 사들여 고급 주거시설 등으로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발행한 전환사채를 반자란운용의 대출 펀드가 인수했고 이를 기초자산으로 만든 DLS 5200억 원어치가 2017년 중반~작년 초 국내에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신한금융투자가 가장 많은 3900억 원어치를 판매했다.
그러나 인허가 문제 등으로 개발이 차질을 빚으면서 약 1100억 원이 만기를 넘기고도 원리금을 상환받지 못했고 나머지도 내년 초까지 순차적으로 만기가 도래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원금 손실 등 투자자 피해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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