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은 은행이 손실 위험을 제대로 알려주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어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에 이어 은행의 불완전판매가 인정될지 주목된다.
법인을 제외한 개인투자자만 따지면 전체 수탁고 9943억 원 중 58%인 5778억 원으로 은행 판매 비중이 더 컸다.
우리은행이 3577억 원으로 가장 많이 판매했고, 신한금투 3248억 원, 신한은행 2769억 원으로 이들 3개 금융회사의 판매가 64%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작년 말 현재 전체 사모펀드 판매 407조 원 중 은행의 판매는 25조 원으로 6.22%에 불과했다.
그런데 라임자산운용 펀드의 경우는 가입한 개인투자자의 4035개 계좌 가운데 은행 판매분이 2663개로 66%에 달한 것이다.
은행에서 라임자산운용 펀드에 가입한 일부 투자자들은 손실 위험을 설명받지 못한 채 투자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