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은 23일(이하 현지시간) 중국내 웨딩드레스 공장의 상당수가 코로나19 사태로 조업을 중단하면서 제때 물건을 공수 받지 못한 미국 내 웨딩드레스 유통업체들이 발을 구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CNN은 중국 웨딩드레스 공장의 가동 중단으로 기성 웨딩드레스를 판매하는 업체들에 차질이 생기고 있는 것은 물론 미리 주문을 받고 납품을 하는 맞춤 예복 업체들도 받아놓은 주문을 처리하지 못하고 있어 곤경에 처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미국 최대 웨딩드레스 체인업체인 데이비드 브라이덜(David's Bridal)의 제인스 마컴 최고경영자(CEO)는 CNN과 인터뷰에서 “중국의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하고 있는데 제품 공급에 상당한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신부 결혼복뿐 아니라 신부 들러리와 관련한 예복 쪽도 문제”라고 말했다.
마컴 CEO는 “결혼 예복 제작은 고숙련도의 수작업으로 이뤄지는데다 시간도 매우 많이 걸리는 작업”이라고 밝혔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